정확히는 초등학교 2학년때 글짓기학원에서 썻던 글이네요
시, 산문, 독후감 이 이지만.. 가장 보고 웃은건.. 동화 -_-;
책 두페이지 정도밖에 안되는 동화지만..살짝 적자면
초반부분은 생략 -_-;;
어느 날. 숲속 친구들은 재롬이가 잘 떄 동물회의를 열었습니다. 각각 여러가지 의견이 나왔습니다. 누구는 쫒아내자고 하고 누구는 같이 살자고 하였습니다. 그러다 아기 뱀이 뛰쳐나와
"안 돼요."
하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나는 이제까지 여러분의 도움을 받고 살아왔는데 제가 그 은해를 잊겠어요. 제발 저를 쫒아내지 마세요."
재롬이는 자기를 내보내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어느 날 늑대가 쳐들어왔습니다. 숲속 친구들은 모두 도망쳤습니다. 그러나 재롬이는 도망치지 않았습니다.
'나는 이제까지 도움을 받고 살아왔어. 그러나 이제까지 그 은혜를 갚지 못했어. 그 은혜를 지금 갚을 때야.'
아기 뱀은 독을 내뿜어 늑대를 차례차례 죽여갔습니다.
"와! 와! 짝짝."
여기저기서 숨어있던 동물들의 함성이 터져나왔습니다. 그러나 재롬이는 당연한 일인데 왜 그러냐고 했습니다.
이 후 끝 조금 남았지만 부끄러우므로 패스 -ㅅ-
글짓기선생님에게 별7개를 받은 우수(?) 작품...이지만 보고 '내가 아주 만화를 썻구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한 10년전 쯤 쓴 글인데도 지금보면 다른애가 쓴 거 같으니, 10년이면 강산도 변하고 사람도 변하나봅니다. 하지만.. 이런기분 나쁘지는 않네요. 오랜만에 저의 동심이였을떄를 맛본 것 같아서.
...같은 원리로 지금 쓴 일기를 10년후에 보고 얼마나 웃을지 상상이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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