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어학공부에 목말라있던 본좌는
집에서 틈틈히 공부를 하였습니다.
집 앞에 10차선 도로가 깔려있어
아파트 14층임에도 불구하고도 소음이 심하여(결정적 요인은 창문의 노후화와 제 방이 바로 도로를 마주보는 형편,보통 베란다가 도로를 마주보게 되어있지만 아파트가 생기고 도로가 나서... )
집에서의 공부에 불편함을 느끼고 안돼겠다 싶어
친구랑 도서관에서 공부를하고있었습니다.
무지막지 무거운 사전을 끼고 공부를 하던중 문득 옆을 보니
무언가 깔끔하고 심플한걸 두들기면서 어학공부를 하는 친구
본좌왈
"그것이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친구왈
"전자사전이라 하여 어학공부하기 쉽도록 도와주는 물건이옵니다."
본좌
" 허허 그런 기특한 물건이 있었다니 어디 한번 써보자구나."
친구
" 여기 있나이다."
그리하여 태어나서 처음으로 전자사전을 써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전자사전을 끼고 열심히 공부한 다음날
친구는 사정으로 인해 못오게되고
저 혼자 도서관가서 공부를 하려고하였습니다.
막히기시작하는 단어들... 사전을 피고 찾으려고 하는 찰나...
갑자기 나타난 신세대한테 호환.마마보다 무섭다는 귀차니즘이 발동되어 두꺼운 사전을 넘기기가 너무너무 싫어 진겁니다.
그리하여 그쯤에서 공부를 접고 집으로 뛰어가서 전자사전을 찾았습니다. 마음에드는 전자사전 가격이 20만원대 ㅡㅡ; OTL
난 용돈마련하기 위해 학기중에도 아르바이트 하는 학생이란 말이다!!
순간 머리속에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조금 귀찮아서 그렇지 집에 있는 사전으로도 충분히 공부 할 수 있잖아. 20만원이 학생한테 간단한 돈인가. 라고하는 순간
신돈을 닮은 그 분이 강림하셨습니다.
언제까지 그따위로 살텐가!!
결국... 질럿습니다.
이젠... 공부로 20만원 뽑는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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