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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5 千金笑묵혼
작성
03.08.12 01:13
조회
370

흠...갑자기 이런 글을 적자니...마음이 조금 심란하군요.

쓸데없는 글이지만 용기 내서 저의 첫사랑이자 짝사랑에 대한 글을 적어보겠습니다.

음...고1때이었습니다. 저는 학원을 다녔었죠...어느 날 제 눈에 누군가가 확 띄었습니다.

이런떄를 필(feel)을 받았다고 해야하나요? 어쨌든 제가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친구들과 음주를..-_-(고1때 처음 마셨어요...진짜 고1맞는지-_-)하러갔습니다.

서로서로 이야기하다가 저 보고 누구를 좋아하는지 물어보더군요. 그래서 대답을 했는데...

제 친구 역시 제가 좋아하는 그녀를 좋아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어쨌든...서로 최선을 다하자고 하더군요. 그리고 나서 2,3개월이 지난 후 제 친구가 먼저 고백을 하더군요..멀리서 지켜보았는데 반응이 좋지 않았습니다. 또 몇 개월이 지난 후 어느 겨울방학이었던 거 같군요.

친구들과 학원을 점령해서..비디오를 보다가 잠시 길거리를 나왔는데....그녀가 보이더군요

전 그녀에게 달려갔죠...그리고 작은 종 하나를 건넸습니다. 만약 힘든일이 있으면 종을 흔들면 제가 달려가겠다고 말했죠.그리고 나서 그녀가 하는 말이 제 친구의 심부름인지 물어보더군요. 아니라고 전 대답을 한 다음 제가 좋아한다고 말을 했습니다

몇 분간의 정적이 지난 다음....우선은 그냥 친구로 지내자고 하더군요.

사람의 마음이라는 것은 쉽게 변할 수 있으니까..2~3년이 지나도 자기를 계속 좋아해줄수 있다면 다시 고백해보라고 하더군요.(삼년지약)<---(밑에 이유가...) 그리고 남자를 약간 싫어한다고 하더군요보기 좋게 차였다는...그리고 몇 달이 지난 후...그녀의 친구가 저에게 오더니..아직도 그녀를 좋아하는지 물어보더군요. 남자친구가 있더라도 좋아하냐고물어 보더군요. 전 좋아한다고 말을 했죠. 그리고 나서 며칠 후 그녀에게 문자를 보내봤습니다. 혹시 남자친구가 있는지...그러더니 있다고 하더군요. 남자친구를 사귀는 거 싫어한다고 했던 게 생각이나..남친사귀는 것을 싫어하지 않았는지 물어보았더니...귀찮아서 사귀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그 다음 3년지약이 유효한지 물어보았습니다..유효하다고 하더군요..그리고 나서 몇 개월후...

그녀의 친구에게 그녀의 남자친구가 어떻는지 물어 보았더니...대답하기를..남자친구가 없다고 하더군요..하하...보기 좋게 속았더군요...차라리 태도를 확실히 하지...누군가를 미워하게 된게 처음이 된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몇 개월이 지난 후 그녀를 보았습니다. 기분이 묘하더군요...막상 미워했지만...얼굴을 보니 미워할 수가 없게 되었다는....우선은 수능이 끝나고 다시 한번 말해볼예정입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마음이 심란하지만 공부에 집중해야되겠죠?하핫...쓸모 없는 글을 보신다고 수고하신분들꼐 노래한 곡을 들려드릴께요..좋은 밤 되세요~^^


Comment ' 5

  • 작성자
    Lv.52 군림동네
    작성일
    03.08.12 01:18
    No. 1

    아고..............눈아프다..........ㅠㅠ

    지송.........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令狐家主
    작성일
    03.08.12 01:33
    No. 2

    꼭 좋은 결과가 있길 바라네!! ^^;;
    흠흠, 쑥스럽다. ㅡㅡ;;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43 관독고
    작성일
    03.08.12 01:44
    No. 3

    좀 더 그녀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실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사람 마음이라는 것이 그렇게 고백 하나로 움직이기에는 애로사항이 많지요.

    드라마에서 나오는 비슷한 장면에서 우리는 감동을 느끼지만 막상 현실에서의 일들은 그리 단순한 것만은 아니지요.

    그 여자분은 남성에 대한 하나의 편견을 가지신 듯도 한데 그 편견을 없애기 위해서는 시간과 대화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요즘 세상은 모든 것이 상당히 단순하고 명쾌하기만 하면 좋은 것으로 아는 풍조가 있는데 좀 더 신중하게 그녀에 대한 마음을 생각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쌓아놓은 것도 없이 우선 고백을 하고서 알아가자...이런 사귐이라면 얼마 못가서 자신이 생각했던 모습과는 다른 그녀를 알고 쉽게 헤어질 수 밖에 없을 것 입니다.

    단순히 3년동안 기다리는 것, 어찌보면 로맨틱하기도 하지만 우직하고 미련해 보일수도 있는 부분이 분명 존재하지 않을까요.

    생각해 보십시오.
    친분 관계에 있어 그리 가깝지 않은 사람이 덜컥 고백이라는 것을 한다면 어느 곳에서 실감이 나겠습니까?

    믿음도 신뢰가 부족한 상황에서 교제를 하는 것은 빠른 파경을 예고하는 것 입니다.

    제 주변의 대부분의 사람 역시 그런 경험을 했고 그것에 대해 후회를 하지요. 여러가지 추한 발언으로 안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도 있습니다.

    진심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세요.
    그녀의 고민을 듣고 이해하며 묵혼은 내꺼님의 고민을 말하십시오.
    뭐, 우정이나 사랑이나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이 아니겠습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千金笑묵혼
    작성일
    03.08.12 01:46
    No. 4

    아핫...그게 보고싶지만 보지를 못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R군
    작성일
    03.08.12 03:36
    No. 5

    묵혼은내꺼님.. 음.. 멋져요 ^^

    저는 고등학교 때까지만 해도(물론 지금도 그렇지만 ^^;;;) 넘치는 쑥스러움과 언제나 바닥을 드러내는 숫기-_-;로 인해서 고백이라는 것-_-;자체를 생각도 못해봤었지요 ^^;;;;

    묵혼은내꺼님이 화내시는 이유가 짐작은 가지만.. 그렇다고 너무 화내지는 마세요. 제가 보기엔 묵호님은 벌써 점수를 무진장 따신거같은데요? ^^ 남자 친구라는 아이템-_-;으로 묵혼님을 테스트 해 본 것 같은데.. 그 한 고개를 무사히~ 넘기신 거잖아요 ^^;;

    아랑전설님 말처럼 그 여자분께서 남자에 대한 조금의 상처를 가지고 계신 것 같네요.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고(어떤 깊이의 상처이길래 자신에게 고백한 사람을 시험해 보려고 하겠습니까..) 조금씩 조금씩 시나브로 다가가보세요.

    3년지약, 분명 3년동안 쌩까다가 ^^; 3년후에 고백하라는 얘기는 아닐겁니다. 너무 조급히 목매달지 마시고 본연의 임무(공부 ^^;;;)를 충실히 하시면서 조금씩 조금씩 묵혼님의 매력을 뽐내 보세요 ^^ 그러면 분명 좋은 결과의 수능 점수장과 그 여자분의 마음을 양손에 쥐실 수 있으실거에요 ^^

    화이팅!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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