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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ㅇKnSmㅇ
작성
03.11.13 16:59
조회
261

하핫..;; 현재 중3이라서// 이제 고등학교를 결정해야 될 때가 왔답니다//

그래서 올해 6월에 이사를 했기 때문에// 집 주위에 어느 학교가 있는 지 몰라서// 엄마한테 물어봤답니다//

그러니깐// 엄마가 1지망은 꼭 덕문여고 로 써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친구들에게 엄마가 덕문여고를 1지망으로 쓰랜다// 그랬더니..;;

애들이 경악을 하면서//11 모두들 한다는 소리가//

"은주야.. 너 이제 죽었구나..;; 하핫..11"

친구에게 놀라서 소상히 물어보니// 글쎄// 한다는 소리가..;;

"덕문여고// 거기 죽이지..;; 공부 무진장 많이 시키는 데다// 머리는 귀 밑 5cm 인가// 3cm 로 정해져 있어//"

그러니깐 옆에 있던 다른 친구가//

"아앗..11 그건 알어..?? 그 학교,, 지정 구두에// 지정 가방도 있어// 그거 알지..?? 80년대의 그 네모난 가방././11"

그러다 마지막 친구의 결정타..11

"야야..11 제일 중요한 건 그게 아냐..;; 가장 중요한 건//11 바로// 인근 남학교에서는 덕문여고 여학생들과 사귀는 애들은 따를 시킨다는 사실이지./;;!!"

하핫..;; 그,, 그런 학교였다니./.''

얼마 전 3학년 들어와서 숏컷으로 지내다// 이제 겨우 어깨 넘어까지 길어서// 이젠 정말 머리를 길러 볼 생각이었는데//

거기다 지정 구두에 지정 가방이라니..11

마지막 결정타//11 정말 고등학교 가면// 멋들어진 남친 하나 만들어 보려그랬는데..;;

아앗..11 3년 동안 도나 닦으면서// 수양이나 해야되는 것인가..??

1지망을 다른 곳으로 바꾸고는 싶지만// 엄마가 담임 선생님한테 전화해서 확인까지 해 보는가 보던데//

췟// 그냥 끝까지 개겨볼까도 생각 중이고// 그랬다간// 진짜 죽을텐데..;; 하핫..11


Comment ' 18

  • 작성자
    Lv.1 Reonel
    작성일
    03.11.13 17:02
    No. 1

    애도를.. (오늘 따라 왜 이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달에게묻다
    작성일
    03.11.13 17:08
    No. 2

    하하 결국 정담란에 글을 올리게 되는군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邪天
    작성일
    03.11.13 17:09
    No. 3

    도딱는거 좋아요ㅡ.ㅡ

    저를 봐요...ㅜ.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ask13579
    작성일
    03.11.13 17:10
    No. 4

    거의 구라같은데 내친구 중에서도 덕문에 사귀는애 있던대 거기도 양년들도 많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ㅇKnSmㅇ
    작성일
    03.11.13 17:13
    No. 5

    으음// 크리스티앙님//11 진짜요..?? 그렇다면// 대략 희망이 생겼어요..11 하핫..;;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illusion
    작성일
    03.11.13 17:20
    No. 6

    요즘도 그런 학교가 있나요?

    머리를 기른다 하더라도 묶으면 그만인거고..

    지정가방까지 있는 것은 심했군요.

    도를 넘지 않는 가방이면 그렇게 상관은 없다고 봅니다만..

    그리고 고등학교 때 남자를 사귀는 문제에 있어서는.. 음.. ;;

    제가 참견할 바는 아니지만 자제하시는게 (퍽..!)

    공부에 그다지 도움은 되지 않습니다. ^^;;;;

    이상은 쓸쓸한 솔로, 우구당의 회원 루젼이었습니당..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달에게묻다
    작성일
    03.11.13 17:20
    No. 7

    양년이 뭐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미주랑
    작성일
    03.11.13 17:22
    No. 8

    딱 3년만 죽었다고 생각하시는게 속 편합니다.

    저야 뭐, 고등학교 들어가서도 정신 못차리고, 1학년을 완전히 날려버렸는데, 별로 좋은 선택은 아니었다고, 이제와서 돌이켜 봅니다.

    생각해 보세요.

    앞으로의 3년이, 남은 님의 70년 인생을 결정짓는 것입니다.

    3년을 즐겁게 보내고, 70년이 고통스러울 것인가,

    아니면 3년이 고되고, 남은 70년이 즐거울 것인가는...

    전적으로 님의 판단의 몫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 ask13579
    작성일
    03.11.13 17:27
    No. 9

    음 쓰다보니 비속어가 나왔군요.. 양년=양아치X 지정가방 까지는 잘모루겠고 압박은 쪼금 심하다고 들었음.. 대신 공부는 잘한다고 하던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미주랑
    작성일
    03.11.13 17:31
    No. 10

    머리를 기른다, 구두는 뭐다, 가방은 또 뭐다...

    이런 것, 그 때 당시에는 목숨을 걸것 처럼 중요하게 여겨지지만, 지나고 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닙니다.

    머리 좀 못기른다고 어떻게 되는 것도 아니고, 신발 좀 딴 거 신는다고 발에 무좀 걸리는 것도 아닙니다.

    대한민국 누구도 피해갈수 없는 입시의 길이라면, 차라리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가시는 것이, 님께 훨씬 플러스 되는 길입니다.

    님 공부 잘하신다고 하셨잖아요?

    그 맥을 고등학교에 가서도 그대로 유지하는 겁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안하던 사람이나, 고등학교 가서 힘들지, 원래 하던 가락이 있는 사람들은 고등학교 가면 조금만 해도 금방 튀게 마련입니다.


    또, 저는 되도록이면 이성친구도 사귀지 말았으면 합니다. 사귀고 안사귀고야 물론 전적으로 님의 자유지만...

    고등학교 때의 이성친구...

    제 경험상으로는 전혀 제 인생에 플러스 되지 않았습니다.

    안보면 보고싶죠, 연락 안하면 목소리 듣고 싶죠, 만나면 헤어지기 싫죠...

    그 어느것 하나, 공부와는 반대되는 방법 밖에는 없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고3때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그 여자친구 공부를 굉장히 잘했더랬죠. 고3때, 제가 전교 10등하고 있을때, 제 여자친구 전교2등하고 있었습니다.

    저 수능보고, 간신히 서울안에 턱걸이로 들어왔을때, 제 여자친구 고대 법대 들어갔습니다. 저는 재수를 했고, 그 다음 상황은 THE END

    고등학교 때의 이성친구란, 결국 노는 물이 달라지면 차차 멀어지게 마련입니다.


    저도 고등학교 때는 여자친구에게 간도 쓸개도 다 빼줄것 같았지만, 또 막상 안보게 되니, 그런가 싶더군요.

    고등학교 때의 이성친구란 결국 그 정도 밖에는 되지 않는 존재입니다.

    별것 아닌 존재에 내 남은 인생을 걸기에는, 조금 무모하다 여겨지지 않으신지요?

    너무 앞서가서 얘기한 것 같지만, 결론은...

    두발, 복장, 이성친구, 기타 등등...

    이 어떤 것들도 결코 학업보다 우선시 되는 것은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판단은, 전적으로 님의 몫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ㅇKnSmㅇ
    작성일
    03.11.13 17:34
    No. 11

    하핫..;; 미주랑님 말씀을 들어보니// 그런 것 같긴 하군요..;;
    하지만// 약간의 여유를 가지고 싶은 마음도 적지 않기 때문에// 너무 압박하고 공부 위주의 학교에는 그다지 가고 싶은 생각은 없어서..;;
    어쨌든 말씀// 고마웠습니다// 하핫..11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미주랑
    작성일
    03.11.13 17:41
    No. 12

    요즘 학생들의 가장 큰 문제가 바로 학력 저하입니다. 그렇다면 학력저하란 과연 어디서 오는가? 그 해답은 바로 학교에 있습니다. 학교에서 학생들을 수능위주로 쪼고, 옥좨어 주지 않으니까, 자꾸 학생들이 겉돌게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물론 그것은 중하위권의 학생들에게 통용되는 말이고, 은주양같이 최상위권의 학생들은 남들이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척척 이겠지요.

    하지만, 분위기라는 것은 결코 무시하지 못하는 겁니다.

    재수학원에 들어가면, 방과후 자율학습은 되도록이면 학원에서 남아서 하게끔 합니다. 왜 그런지 아십니까?

    내 주위에서 땀 흘리며 열심히 공부하는 반 학우들의 분위기에 압도되어 긴장을 풀지 못하기 때문이죠.

    공부에는 두가지가 필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한번 할때 파도처럼 밀려드는 시류를 잘 타야되고, 한 번 시류를 탔다 싶으면 그것을 끊임없이 밀고 나갈수 있는 지구력이 필요합니다.

    강남학생들은 그 시류와 지구력을 학원이나 과외로 충당한다고 하지만, 그런것이 상대적으로 열약한 지방권 학생들은 당연히 학교에 의지할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소위 말하는 '지방명문'에 들어가고 싶어 하는 것입니다. 제가 그 덕문여고란 곳은 잘 모르지만, 교칙 하나만으로 그 학교가 어느정도인지는 능히 짐작이 갑니다.

    꼭 그 학교에 들어가심이 좋을 듯 합니다.

    아무리 공부를 잘 한다 하더라도, 꿈많은 나이고, 꽃다운 이팔청춘이 어디로 가겠습니까?

    주위에서 조금만 흔들면 곧장 흔들릴 나이입니다.

    그 나이에는 옆에서 굳건히 잡아줄 무언가가 필요합니다.

    그 무언가가 무엇이 될지는, 전적으로 은주님의 몫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용마
    작성일
    03.11.13 19:57
    No. 13
  • 작성자
    Lv.11 백적(白迹)
    작성일
    03.11.13 19:59
    No. 14

    이참에 고등학교 3년동안...

    공부 좀 해보세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이정수A
    작성일
    03.11.13 20:23
    No. 15

    흠.. 글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미르엘
    작성일
    03.11.13 22:47
    No. 16

    은주님..저는 그 학교에 가시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아무리 3년이 인생을 결정짓는다 하지만..
    그 학교의 교칙을 볼때 너무 한것 같습니다.
    적당한게 좋다고 봅니다.
    지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반디
    작성일
    03.11.13 23:31
    No. 17

    은주야...그러게 우리학교로 오라니깐~
    왜 덕문으로 가려고..흐음;;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강달봉
    작성일
    03.11.13 23:53
    No. 18

    아직도 그런것이 있는건가?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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