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여객기 화장실에서 소형칼 발견
미국 휴스턴과 뉴올리언즈의 공항에서 각각 대기중이던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소속의 여객기 화장실에서 소형 칼과 수상한 내용의 쪽지가 들어있는 종이가방이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소형칼은 9.11 테러에서 사용된 것과 비슷한 종류의 칼이며 쪽지에는 교통안전국의 보안 절차에 반발하기 위한 행동이라는 취지의 글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고를 받은 미 연방 수사국과 교통안전국 등 당국은 문제의 칼과 쪽지를 수거해 조사하는 한편 사전 예방 차원에서 민간항공사 소속 여객기 7천여대에 대해 긴급 점검을 지시했습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역시 보유중인 항공기285대에 대해 긴급 점검에 나섰으나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고 당국도 테러와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휴스턴 공항의 여객기에서는 정기 정비를 받는 도중에 문제의 칼과 메모가 발견됐고 뉴올리언즈의 여객기는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이륙해서 샌 디에고로 가는 도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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