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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Personacon 백곰냥
작성
10.01.10 19:07
조회
565

안녕하세요, 길치백곰입니다.

요즘 1주일간 신라의 화랑과 고구려의 경당에 대한 조사를 하던 터에,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드는 겁니다.

일본은 닌자와 사무라이를 상품화를 시키고,

엄청난 광고와 홍보를 해왔습니다.

미국에서 사무라이, 라고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고,

어두운 복장에 단검과 수리검을 들면 무조건 일본의 닌자를 떠올리는 사람이 90%가 넘을 정도로요.

그것으로 일본은 엄청나게 잘 알려져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생각하기에…

일본의 그 어떤 사무라이도, 그 어떤 닌자도,

신라의 화랑과 고구려의 경당에 비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찾아봐도 이건 너무 신비롭고, 멋있습니다.

도대체 왜 우리나라는 이런 것을 상품화 시키고, 외국에 알리려 들지 않는 것일까요?

외국 사람들은 의외로 동양하면 신비로운 이미지부터 연상시킵니다.

화랑과 경당은 그 신비로운 이미지에 아주 적합하게 부합합니다.

닌자와 사무라이는 그저 암살자와 검사였지만,

화랑과 경당은 그것을 넘어서는 것이었습니다.

거기에 판타지적 요소라던가, 무협적 요소를 넣으면,

미국인들이나 유럽인들은 굉장히 환영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중국과 일본은 우리나라의 진출을 달갑게 여기지 않겠지만서도…)

왜 우리나라는 그걸 알리려하지 않는 것일까요?

새삼 궁금해졌습니다.


Comment ' 22

  • 작성자
    다물이
    작성일
    10.01.10 19:11
    No. 1

    고증이라는 것 때문에 제약을 많이 걸어두고 묶어버리닌까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2 햄찌대마왕
    작성일
    10.01.10 19:11
    No. 2

    많이..손실되서 관련 서적이나
    물품같은것이 안남아서 그런것이 아닐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Azathoth
    작성일
    10.01.10 19:21
    No. 3

    거기에 숭문 크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신군수사
    작성일
    10.01.10 19:26
    No. 4

    그사회에 존재하는 비중의 차이죠..

    사무라이는 19세기까지 있었어요..
    그리고 사회의 중심세력이었구요..미국과도 한판 제대로 싸우기도 했고
    그 세력이 다음 사회의 중심세력이되었고..

    우리나라도 선비를 글로벌화하겠다면 모를까

    경당이나 화랑은 조금 힘들듯 싶네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아옳옳옳옳
    작성일
    10.01.10 19:27
    No. 5

    화랑이랑 경당이 대체 무슨 짓을 하고 다녔길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밀리언셀러
    작성일
    10.01.10 19:27
    No. 6

    그리고 무엇보다 현재 전해지는 것이 너무나도 없습니다.
    저도 비슷한 것을 준비중에 있는데
    자료부족이 너무나도 절실합니다.
    고구려의 '수박희'라는 무술에 대해서도 남아있는 게 없으니...;;;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백곰냥
    작성일
    10.01.10 19:30
    No. 7

    hobycacu님// 화랑은 귀족 자제들로 구성된 문무를 두루 겸비한 자들입니다. 그들은 전선에 나가서 싸우기도 했으며, 암살을 하기도 했으며, 때로는 왕의 판단을 되돌리기 위하여 자신의 목숨을 끊기도 했지요.
    경당은 그와는 반대로 평민의 자식들로 구성된 문무를 두루 겸비한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전선에 나가서 싸우기도 했으며…(중략)

    이 정도는 모두 아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 정도만 해도 각색을 시키자면 엄청난 각색을 시키는 게 가능합니다.
    그게 바로 상품화죠.

    그렇게 외국에 알리고 다니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1 雪雨風雲
    작성일
    10.01.10 19:31
    No. 8

    자료부족이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幻首
    작성일
    10.01.10 19:33
    No. 9

    경당은 잘 모르겠는데, 화랑은 그 전성기가 짧아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통일 전후 잠깐 이었던 듯. 그 이전에는 이름 그대로 꽃돌이였고, 그 이후엔 부패와 결탁의 상징이었던 곳이니....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백곰냥
    작성일
    10.01.10 19:48
    No. 10

    아니, 전성기의 짧고 길음은 상관이 그다지 없다고 봅니다.
    제가 지금 사무라이에 비견을 해서 그렇게 생각하신 것 같습니다만,
    화랑 같은 경우 각색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하는데요..
    각색이 가능하면 상품화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부정
    작성일
    10.01.10 19:53
    No. 11

    상품화 하기 좀 애매하지 않나요? 따지고 보면 화랑이나 경당은 일종의 사관학교 비슷하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백곰냥
    작성일
    10.01.10 20:12
    No. 12

    부정님// 닌자 - 암살자 (Assassin)
    사무라이 - 검사 (Swordman)
    쇼군 - 장군 (General)

    일본은 세 가지를 전부 상품화 시켰습죠, 네.
    그렇게 따지면 우리나라도 장군부터 상품화시켜야 하는 겁니다.
    화랑은 더더욱 말이죠.
    그 어느 나라에서도 대체할 단어를 찾지 못하는 단어가 바로 화랑이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임창규
    작성일
    10.01.10 20:16
    No. 13

    지금 사람들 대부분이 그 사람들이 뭘 하고 있는지 알지를 못하지요. 국가 차원에서 배울 수 있도록 뭘 해주지도 않으니, 직접 발품 팔아야 하는데 솔직히 이곳저곳 돌아다닌다고 쉽게 알 수 있는 것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백곰냥
    작성일
    10.01.10 20:20
    No. 14

    임창규님// 더더욱이 국가 차원에서 이 셋을 홍보를 해야 할 텐데...ㅠㅠ 흑흑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다물이
    작성일
    10.01.10 20:25
    No. 15

    근데 꼭 그런쪽으로 가면 우리나라는 역사적으로 있었네 없었네 잘못된거네 맞는거네 왜곡이네 마네 로 태클부터 걸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요 창작, 소설, 드라마, 영화와 역사, 현실, 다큐멘터리같은 것에 대한 구분ㅇ ㅣ없으신분들이 많아서 일단 욕 먹는건 일단 기본이 될꺼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7 구소
    작성일
    10.01.10 20:29
    No. 16

    한국이 그럭저럭 먹고살만하게 된지 채 몇년 안됐죠.
    예전엔 당장 먹고사는게 바빠서 문화의 영향력까진 생각을 못했지요.
    당장 싸구려 차 한대 뽑아 팔줄만 알았지...
    저도 굉장히 통탄스럽게 생각하는 부분이예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꿀도르
    작성일
    10.01.10 20:46
    No. 17

    당장 먹고 살기 바쁜데 현실적으로 ..
    눈에 보이는 문화재도 아닌 그리고 엄청 오래 전인 화랑같은걸 챙길 여유가 있었으려나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자공
    작성일
    10.01.10 21:40
    No. 18

    일단, 서구열강들이 동양에 밀어 닥쳤을 때, 조선에는 화랑이 없었잖아요. 상대적으로 사무라이보다 인지도면에서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죠.
    신군수사님이 말씀하신 것처럼요.
    그게 무슨 상관이냐고 하실 수도 있지만, 쉽게 생각해서, 그 당시 조선에 화랑이라는 단체가 있었다면, 서양에 조선이 소개될 때, 당연히 화랑에 대한 부분이 실렸을 거고, 그건 그 나름대로 화랑에 대한 신비감과 어떤 이미지를 심어주기에 충분할 겁니다.
    일본의 사무라이는 그 당시부터 이미 서양에 소개되고, 이미지 메이킹이 시작되었던 거라고도 볼 수 있죠.
    일본의 사무라이가, 문화가 단시일 내에 오늘 같은 영향력을 발휘하게 된 건 아닐 겁니다. 문화는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해요.
    뭐, 그렇다고 우리는 하지 말자, 이런 건 아닙니다. 우리도 충분히 이미지 메이킹을 통해 브랜드를 만들어 낼 수 있어요.
    정부에서 그럴 의지만 있다면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사막의꿈
    작성일
    10.01.10 22:03
    No. 19

    화랑이라거나 이런걸 브랜드화하려고 한다면 문화적으로 영향을 미칠수있는 게임산업이나,영화산업이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가질만큼 발전하지 않으면 힘듭니다.
    갑자기 한국에도 화랑이있어다면서 홍보해나간다는것도 좀 많이 힘들어보이고.특히 고증같으걸 들이밀면서 학문적으로 주장한다고 해도 일반인 들한테는 거의 영향력이 없죠.자연스럽게 알려나가는게 최선의 방법이고,결국 게임산업,영화산업등에서 노력해 나가는수 밖에 없을거라고 봅니다. 갑자기 화랑이라고 홍보하려고해도 사무라이에 비견되거나 결국은 사무라이아류로 취급될 가능성이 다분하고요.일본이 사무라이라는이미지를 선점한이상 사회전반적인 부분에서 투자가이뤄지지 않는이상 사무라이 아류를 벗어나기 힘든게 현실이라고 봅니다. 안타깝지만, 우리나라 게임산업과 영화산업등이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질정도로 발전하기 이전에는 사실 힘들며,영향력이 갖추어진다음에도 십수년이상의 시간이 필요하겠죠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어색한넘
    작성일
    10.01.10 22:36
    No. 20

    일본은 무를 숭상하던 나라고 우리나라는 조선이 개국하면서 유교를 숭상하면서 무를 천시 햇엇죠 그래서 아마 현 시대에 는 그러한 맥이 이어지지를 못햇을 겁니다..아타 까운일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10.01.10 22:44
    No. 21

    아니, 왜곡을 트집잡는다 이전에, 일본의 사무라이/닌자 등은 과장이나 상품화와 더불어 실제적인 고증과 제대로 된 연구 또한 상당히 진척되어 있습니다. 그것을 기반으로 하고, 더불어 가는 것이지, 무조건 '어떻게 팔아먹을 수 없을까'라는 것만으로 접근하는 것도 위험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바르보사
    작성일
    10.01.11 10:11
    No. 22

    일본의 사무라이와 경쟁을 하려고 하고 있기 때문 아닐까요? 서양인들이 생각하는 동양의 신비라는 것에 대해 이미 어느 정도 중국과 일본이 선점하고 있습니다. 이 상태에선 화랑과 경당은 짝퉁정도로 밖에 보지 않을 것 같네요.
    차라리 지금은 대장금의 인기를 힘입어서 음식과 궁중생활에 대한 부분의 경쟁을 키우는 게 먼저일 것 같네요. 일단 인지도를 쌓고 여기에 끼워넣기식으로 파는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관심이 생기면 검색해 볼 수 있도록 각 나라 문자로 화랑이나 경당에 대한 자료를 번역해 놓는 것은 필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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