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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이 기세는 사람 잡아먹을 기세.

작성자
소울블루
작성
10.01.12 15:53
조회
577

평소 이 길끝엔 뭐가 있을까 라는 궁금함을 느끼곤 있었으나

귀찮음 강림한뒤로 궁금증을 풀 엄두를 못냈었는데 일요일날

이던가 무슨바람이 불었는지 한번 끝까지 가보기로 해서

끝까지 가보았더니 뻥 조금 쳐서 왠 황소만한 개 두마리가

산자락에서 튀어나와 저를 잡아먹을 듯이 짖어대서 전 겉으론

'허허허~ 고 새퀴들...앙칼지구만...ㅇ~ㅇ;;' 하며

태연한척 휘적휘적 걸음을 돌렸으나 속으로는 오금이 저리고

토가 나오고 식은땀이 줄줄흐르는 지라

어느 개념없는 주인이 저런 맹수들을 줄도 없이 풀어놔서

식겁하게 하는지 원망반 푸념반 반반 투덜거리며

사람 함 잡아먹혀봐야 주인이 정신을 차리겠구나 라고 생각하다가

다시 곰곰히 생각해 보니까 고놈들이 사자도 맞딱뜨리면

안면몰수하고 상대 안면에 선빵 날리고 그 기세를 몰아

생으로 발라버릴 기세던데..이거 원..

산에다가 금덩어리를 묻어놨나... ;ㅅ;...

어릴적 개에게 물린후로 개 앞에서 쫄고 쫄다가 쫄면이

되는것은 어제오늘일이 아니라지만 새삼 개가 무섭구료...


Comment ' 11

  • 작성자
    Lv.1 영약비빔밥
    작성일
    10.01.12 15:55
    No. 1

    저는 푸들이 짖는거만 봐도 뜨끔한다는... 어릴적 물린 기억 때문에 ㄱ-;;;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소울블루
    작성일
    10.01.12 15:58
    No. 2

    그날은 어느 초딩의 무더운 여름날이었지요..

    아무생각없이 여름에 길가는데 대문에서 뛰쳐나온 작은 개가 제 발을
    물었어요...
    더운 여름이라 개가 더도 먹었던듯..
    그 작은 녀석이 얼마나 미친듯이 물고 뒤흔드는지...
    이빨이 엄청 길게 파고들었던걸로 기억남..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 별빛서리
    작성일
    10.01.12 16:08
    No. 3

    그냥 하는 말인데요
    정말 어떤 개가 미워 죽겠으면 그 개한테 미친척하고 한번 딱 물리시면 됩니다.
    그리고 경찰에 신고하면 그 개는 무조건, 절대로 살처분 크리!!ㄷㄷ
    사람을 문 개는 안전상의 이유로 무조건 광견병 조사를 해야 하는데 광견병 조사를 위해서는 뇌의 조직을 검사해야 하거든요. 근데 뭐 뇌종양 제거 수술 할 것도 아닌데 산채로 두개골 갈라서 하진 않겠죠; 죽여서 검사합니다. 주인이 '우리 개는 그런 거 안 걸렸어요. 예방주사도 맞았어요ㅠ'하고 빌어봐야 혹시 모를 가능성이라는게 있으니까..
    물론 검사결과는 100%에 한없이 가깝게 광견병에 걸리지 않은 걸로 나오겠지만 우리나라 법에선 개보단 사람이 위에 있거든요. 뭐 몇몇 동물 애호가 분들의 의견은 다른 모양이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잉여킹
    작성일
    10.01.12 16:11
    No. 4

    야수는 냄새로 상대의 강함을 파악합니다.
    개는 수킬로 밖의 냄새도 맡을 정도로 후각이 좋은데
    개한테 쫄면 자기는 몰라도 몸에서 쫄은 호르몬? 이 나오게 되고
    그걸 개가 맡으면 사정없이 물어버립니다.
    그러니 의연한 마음으로 개를 보면서 콱 패버릴라 하는 마음을
    먹으면 개가 알아서 쫄게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소울블루
    작성일
    10.01.12 16:12
    No. 5

    쿠..쿨럭. 뭐 개가 미워 죽을 정도는 아니고..;ㅅ;..그냥 무서워요
    적의를 드러내는 개 경우에는요.
    ;ㅁ;..불쌍한 개도 거리에 많던데..

    그나저나 그게 또 그렇게 되는거군요. 뇌 조직을 검사한다라.
    좋은걸 알게 되었네요 ㅇㅅㅇ/!!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NaNunDa
    작성일
    10.01.12 16:25
    No. 6

    개가 으르렁 거리는것도 무서운데 마구짖어대면 ㅠㅠ 솔직히 쫄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7 징징모드
    작성일
    10.01.12 16:40
    No. 7

    나는 마구 잡아먹혀줄 기세~~!!!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취록옥
    작성일
    10.01.12 17:03
    No. 8

    듣기로 개는 짖는 개보다 으르렁거리는 개가 더 위험하다고 합니다.
    저도 쬐끄만 개가 갑자기 멍멍거려도 무서워요.ㅠ.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성류(晟瀏)
    작성일
    10.01.12 19:12
    No. 9

    5줄 보고

    "-_- 이 분 소블님이다." 하는 생각이 들었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푸리야
    작성일
    10.01.12 21:01
    No. 10

    근데 조그마한 개도 성질더러운개는 진짜..
    진짜 조그만 놈이 뛰어올라 어른팔을 물고 그분이 그녀석을 떼어낼려고 빙빙 돌아도 물고 안놓았던....

    그담부턴 그녀석 제가 피해다니고 그랬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크크크크
    작성일
    10.01.12 22:32
    No. 11

    그래요? 전 같이 으르렁 대며 덤벼들기 때문에...

    -_- 크왕!

    한번 놀래키면 안덤비던데요?

    아니면 옆에서 침 꼴깍꼴깍 삼키면서 먹음직 스러운 눈으로 쳐다봐도..

    쫍니다. 개들 똑똑해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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