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돈 없고 양심 없고 사회의 법칙이라는게 얼마나 냉엄한가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청소년들이 소비의 주축이 되는, 복사기나 텍스트를 통해 창작물이 아무런 기반적 자재 없이도 복사될 수 있는 정보로써 구성된 상품의 시장의 한계인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다른 책들은 그렇지 않다는 걸 생각해보면 참 뭐랄까... '청소년을 위한 글들이니까 장르 문학의 수준 낮은 글들도 용납해야 한다.'는 말 따위가 굉장히 이율배반적으로 느껴집니다.
에효... 법적 규제를 강화해봤자 졸업식날 옷 벗고 성추행을 거리낌없이 하는 것들이니 외상이면 금송아지도 잡아먹는다고 현실 감각 없는 머리에 피 안마르는 것들이 자중할리도 없을 것 같고, 그러다가 권위층의 문제의식에 영합하는 방송사에 걸리면 마녀사냥이라고 장르문학 작가군 전체가 속물 집단으로 매도되고 오해받을 소지도 있을 것 같고(금강님 인터뷰 짤라먹었던 그때 그 다큐, 결국 잘 마무리되긴 했지만 만약에 금강님이 안 나서셨으면 진짜로 그렇게 되었을수도...)...
이래저래 속이 너무 쓰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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