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여성분들에게 정말로 진중한 질문이 있습니다.

음.

저는 남을 위로할 줄 압니다.

물론 남자일 경웁니다.

친구들 중에서 여자애가 갑자기 막 침울한 분위기로 울면서 뭐라고 말을 하면

어떻게 달래줘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여자를 위로하는 법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그냥 듣고만 있고 고게만 끄덕이는데.......

어떻게 해야 하죠?

아

이건 정말 심각한 질문입니다. 상황이 되면 답답해서 돌 지경이랍니다.

뭐라고 말해야할까요?

아니 소녀문피즌분들은 무슨 말을 듣기를 원하나요?

[임창규]

그냥 친한 친구인가요. 아니면 서로 애틋한 감정이 싹트는...

[서래귀검]

우는 모습을 냅둘수가 없는 관계인 거겠네요..-0-

[유주]

글쎄요. 데이트메이트 정도?
친구는 맞고 연인은 좀 아닌 것 같네요.
그냥 친한 친구가 가깝네요.

[토정비결Z]

사람은 그냥 힘든 일이 있을 때 옆에서 들어주고 공감해주는 정도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괜히 이래라 저래라 했다가 나중에 피 볼 수도 있거든요.. 그리고 심리상 그냥 말 잘 들어주고 공감해주고 맞장구 쳐주는 사람이 편하고 그렇죠. 사실 별로 도와준건 없어도 당사자 입장에선 뭔가 많이 도움받은 것 같고.. 뭐 그렇죠.

[[탈퇴계정]]

제가 하고싶은 얘기를 다 잘 들어주면 그것만으로도 좋더라구요

[유주]

게다가 보편적인 여성의 경우입니다.

그런데 정말 듣는 걸로 괜찮나요?
그럼 나 잘해온건가.

[신가수]

들어만줘도 됩니다. 누군가가 나의 아픔을 같이 들어준다는 것 자체로도 위안이 되니까요. 한참을 울고나서 아니면 말을 끝내고 나서 어깨를 말없이 다독여 주세요. 분명히 큰 힘이 될 겁니다.

[라웅]

그냥 들어만 줘도 됩니다. 'ㅅ'... 근데 남자끼리는 어떻게 위로해요? 술마시나...?

[문호랑]

남자들은 정말 심각한거 아니면 들어주고 "새끼 그런거 가지고 그러냐 기운차려" 한마디 합니다
적어도 저는 그랬습니다

[유주]

남자끼리는 그냥 통하는게있는거 같네요

[움빠]

통하였느냐?

[천기룡]

그냥 들어주고 맞장구 쳐주고 눈맞춰주고
그러면 된다고 생각되네요
여자들은 해결책 제시 보다는 그냥 수긍해주고 같이 욕해주는걸 좋아한다더군요

[Clari]

천기룡님 의견에 동의합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병아리파워]

맞장구도 지나치면 안 좋아요 ㅋㅋ
진중하게 진심으로 들어주는 자세를 보이는 게 최고에요..

[와달]

해결책 제시만 안 하시면 됩니다!!!
그냥 조용히 바라봐주시면서 고개만 끄덕여주세요.
그리고 마지막에 어깨 토닥여주면서 괜찮을거다, 한 마디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