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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아, 미치겠어요. 흑흑...

작성자
Personacon 한경하
작성
10.04.25 20:55
조회
739

전 고 3 남학생 입니다...이게 중요한 게 아니라, 흠흠...

오늘 아침 중간 고사를 앞두고 200일 조금 넘긴 여자 친구와 독서실을 다녀 왔습니다.

저 스스로 이런말 하기는 그렇지만 저 무지 착하고 성격 좋습니다. 그런데 드물지만 별 거 아닌 일에 욱 하는 성격이 있어서 말입니다...

오늘도 별 거 아닌 거 가지고 여자 친구와 한판 싸웠습니다...

출발은 정말 화기애애하게 잘 갔는데 그냥 '점심 뭐 먹을까 하는 거' 가지고 사소한 말다툼이 생겼는데(과정은 말하기 좀 그래서 생략 하겠음.) 보통은 제가 다 져주고 넘어가는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런지(핑계 일지도) 화를 내고 저 혼자 그냥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그 뒤부터 지금까지 연락X)

다시는 저 같은거 안 볼 거라고 하고 꼴도 보기 싫다네요 -_-...

집에 와서 잘못했다고 문자도 보내봐도 묵묵부답, 전화를 하니 전원이 꺼져 있다고 하네요.

이런일이 처음...은 아니지만 보통 제가 미안하다고 하면(보통 제가 먼저 화를 내기 때문에 -_-...)그냥 다 받아 주던데, 이번에는 경우가 이러하니 뭐...

답답해서 친한 애들한테 상답을 받으니...

"아무리 생각해도 여자가 아깝다. 그냥 깨져라."

...이딴 대답이나 해주더군요. 그냥 솔로의 농담으로 받아 들이고 넘어가고 아는 여자애들한테도 연락을 했습니다.

"니가 여자의 마음을 너무 몰라서 그렇다."

.....이런 한마디만 남기더군요. 도대체 여자의 마음이 뭡니까?

아, 어쨌든 답답해 미치겠네요. 이 생각 하니 공부도 잘 안됩니다. 미치겠군요. 중간 고사 기간인데. 그냥 답답해서 문피아에 들어와서 하소연 한 번 해 봅니다.

어떡하죠?


Comment ' 19

  • 작성자
    Lv.14 외돌이
    작성일
    10.04.25 20:57
    No. 1

    이런건 닐니 님하한테 물어봐야 하는데 -3-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ALLfeel
    작성일
    10.04.25 20:57
    No. 2

    어떻게 하면 점심고르는데 그렇게까지 싸움이 날까요...
    제일 중요한 과정을 모르니 뭐라고 말은 못 하겠네요.
    (요약:더 말해주심 ㄳ)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한경하
    작성일
    10.04.25 20:58
    No. 3

    아무래도 여자다 보니 여자의 마음을 잘 알겠죠? 그런데 아직 중3이신던데...뭐, 요즘 중학생들은 알 거 다 아는 나이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아비시니안
    작성일
    10.04.25 20:58
    No. 4

    정확한 내용을 몰라서 뭘 잘못하신 것인지 모르겠네요;;;;
    (뭔가 많은 남성정다머님들의 댓글이 달릴 것 같은 예상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닐니
    작성일
    10.04.25 20:58
    No. 5

    읭... 여자지만 여자가 아닌 저로서는 답변을 못 드리겠네요... 크릉...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닐니
    작성일
    10.04.25 20:59
    No. 6

    어라, 저한테 뭘 기대하시는(...) 그리고 왜 싸웠는지도 모르니 난감하지 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1 레이반
    작성일
    10.04.25 21:03
    No. 7

    대략 내용은 이러지 않을까 싶은데..

    뭐 먹으까?
    글쎄 아무거나?
    자장면 먹자.
    그건 좀 그런데
    그럼 뭐 먹을까
    아무거나
    피자 먹으까?
    너무 느끼해
    설렁탕 어때?
    냄새나
    애슐리?
    거기도 좀..
    헤이 쉬. 나보고 어쩌라는 거야!!

    요런 상황이라면 ... 백프롬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닐니
    작성일
    10.04.25 21:05
    No. 8

    만약 박용희님 말이 맞다면 여자친구분은 곰핵님께 실망해서 그런 걸 거에요...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한경하
    작성일
    10.04.25 21:06
    No. 9

    대략적인 내용 설명 (남 : 나, 여 : 걸프)

    여 : 밥 먹으러 가자. 배고프다.
    남 : 콜.
    여 : 뭐 먹을래?
    남 : 난 아무거나 잘 먹으니 니가 먹고 싶은 대로.
    여 : 우리 그럼 'A' 먹으러 가자. 나 'A' 한 번 먹어 보고 싶어.
    남 : 나 'A' 는 별로 안 좋아 하는데...
    여 : 내가 먹고 싶은대로 먹고 가자며? 나 'A' 한 번도 안 먹어 봤단 말이야.
    남 : 내가 먹어 봤는데, 그거 내 입 맛에 도저히 안 맞아서 못 먹겠어.
    여 : (여기서 앙탈 -_-...)한 번만~
    남 : 싫어. 너무 니 생각만 하지 말고. 이때까지 니가 먹고 싶은 거 다 먹었잖아. 그러니 내 생각도 좀만 해라.
    여 : 그럼 뭐 먹을건데?
    남 : 'A' 빼고 아무 거나.
    여 : 나 'A' 빼고 먹고 싶은 거 없는데?
    남 : 그럼 우리 전에 처럼 'B' 먹으러 가자.
    여 : 싫어. 그건 내 입맛에 안 맞더라.
    남 : 그때는 맛있다며? 괜히 'A' 먹으러 가고 싶어서 말하는 거 아니야?
    여 : .....
    남 : (여기서 저의 주특기인 엄청난 잔소리. 여기서 좀 심한 말도 했음.)
    여 : (불같이 화 냄)그래도 그렇지 할 말이 있고 안 할 말이 있지!
    남 : (그제서야 실수를 깨달음).....
    여 : 내가 다시는 니 같은 거 보나 봐라. 꼴도 보기 싫어. 끝이야, 끝!

    .....대략 이런 내용.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1 레이반
    작성일
    10.04.25 21:08
    No. 10

    억 남자랑 여자랑 바뀌었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1 레이반
    작성일
    10.04.25 21:10
    No. 11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없군요. 깨지면 됩니다.








    는 솔로남성 입장에서 드리는 말이고.. 걍 시간 지나가길 기다리시고 사과하시고 A로 드시러 가시면 될 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닐니
    작성일
    10.04.25 21:12
    No. 12

    여자분이 정말 완전히 실망하셨을듯...;; 만약 저런 일이 자주 일어났다면 계속되는 그런 싸움에 지치셨을 수도 있어요...
    게다가 중간에 애교부렸는데도 고집을 꺾지 않는 곰핵님께 화가 났을지도 몰라요. 의외로 그런 거 마음 속에 잘 남거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한경하
    작성일
    10.04.25 21:14
    No. 13

    방금전에 '여' 와 알고 있는 여자애('여'의 친구)와 연락이 닿았는데, 방안에 혼자 틀어 박혀서 있다더군요, 그런데 걔가 원래 하는 말이 모두 신빙성이 없는 애라서 -_-...; 흐음, 공부 해야 하는데 집중이 안 되네요. 그런데 진짜 저 'A' 못 먹거든요...(알레르기 같은 건 없는데, 먹으면 이상하게 올라 오는 것 같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ALLfeel
    작성일
    10.04.25 21:15
    No. 14

    처음에 아무거나 먹는다고 했을 때 미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닐니
    작성일
    10.04.25 21:16
    No. 15

    음... 지금 떠오르는 화해 방법으로는... 일단 계속 화해를 위해 문자나 전화를 날려 보세요... 근데 이게 부작용이 있을 수가 있는 게 그 분이 다른 사람의 말을 듣거나 애정이 아주 없어져서 부정적으로 보게 되면 스토커처럼 볼 수가 있거든요.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정말 미안하고 화해하고 싶은 마음을 전해야 되는데... 쩝. 어쨌든 여자분이 긍정적으로 보시면 계속 내치는데도 끈기있게 화해를 요청하는 남자분께 감동 할 수 있겠지요...
    뭐, 연애에 관심 없는 여자 솔로의 생각입니다. 크게 받아들이지 마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닐니
    작성일
    10.04.25 21:20
    No. 16

    크릉... 만약 여자분이 마음 조금 풀고 A 먹으러 가자고 하면 싫어하는 기색 없이 억지로라도 드세요... 일단 화해하는 게 중요하니까... 쩝. 안 그래도 화를 풀지 않으면... 곰핵님이 쪼잔하게 생각하실 수도 있겠네요... 아님 더 화해를 위해 노력하거나...
    쩝... 힘내세요. 잘 되시길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양파즙
    작성일
    10.04.25 21:54
    No. 17

    ;; 솔직히 저건 아니잖아요.. 남자가 가기로 했으면 그렇게 해야지.. 자꾸 말 번복하는건 뭥믜.. 그리고 그거 먹으러가도 여자친구는 그거 먹고 본인은 다른거 시켜먹으면 되잖아요.. 그리고 "싫어. 너무 니 생각만 하지 말고. 이때까지 니가 먹고 싶은 거 다 먹었잖아. 그러니 내 생각도 좀만 해라." 이건 뭡니까.. 이미 여자친구에게 선택을 맡겼으면 그냥 좀 싫어도 넘어가고 해야죠. 아니면 뭐만 빼고 니가 가고 싶은거로 하자. 라고 하시던지..;;
    솔직히 성격의 문제가 좀 있는듯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3 지나가는2
    작성일
    10.04.25 23:29
    No. 18

    아무거나 다 괜찮다고 해서 한 번도 안 먹어본 A를 먹자고 하니 그건 안돼...거기다 잔소리 ㅎㅎ

    朴龍熙님 말씀대로 사과후 A 먹으러 가기가 무난하군요. 남자답게 한 번 희희생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지드
    작성일
    10.04.26 13:00
    No. 19

    애교도 부리면서 한번 같이 먹어보고 싶다는걸 내치시니까 그렇죠;; 거기에 잔소리가 압권이네요..
    같이 먹으러 가주세요. 그리고 중요한게 먹어보고 여자친구분이 맛없어하는 눈치더라도 '거봐~ 내가 맛없다고 그랬지?'등의 발언은 위험합니다.
    앞으로는 아무거나 보다는 그냥 적당한 메뉴를 찍으세요. 'C 먹으러 가는 것도 괜찮을 거 같은데, 넌 뭐 먹고 싶어?' 라든가 말이지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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