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고 3 남학생 입니다...이게 중요한 게 아니라, 흠흠...
오늘 아침 중간 고사를 앞두고 200일 조금 넘긴 여자 친구와 독서실을 다녀 왔습니다.
저 스스로 이런말 하기는 그렇지만 저 무지 착하고 성격 좋습니다. 그런데 드물지만 별 거 아닌 일에 욱 하는 성격이 있어서 말입니다...
오늘도 별 거 아닌 거 가지고 여자 친구와 한판 싸웠습니다...
출발은 정말 화기애애하게 잘 갔는데 그냥 '점심 뭐 먹을까 하는 거' 가지고 사소한 말다툼이 생겼는데(과정은 말하기 좀 그래서 생략 하겠음.) 보통은 제가 다 져주고 넘어가는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런지(핑계 일지도) 화를 내고 저 혼자 그냥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그 뒤부터 지금까지 연락X)
다시는 저 같은거 안 볼 거라고 하고 꼴도 보기 싫다네요 -_-...
집에 와서 잘못했다고 문자도 보내봐도 묵묵부답, 전화를 하니 전원이 꺼져 있다고 하네요.
이런일이 처음...은 아니지만 보통 제가 미안하다고 하면(보통 제가 먼저 화를 내기 때문에 -_-...)그냥 다 받아 주던데, 이번에는 경우가 이러하니 뭐...
답답해서 친한 애들한테 상답을 받으니...
"아무리 생각해도 여자가 아깝다. 그냥 깨져라."
...이딴 대답이나 해주더군요. 그냥 솔로의 농담으로 받아 들이고 넘어가고 아는 여자애들한테도 연락을 했습니다.
"니가 여자의 마음을 너무 몰라서 그렇다."
.....이런 한마디만 남기더군요. 도대체 여자의 마음이 뭡니까?
아, 어쨌든 답답해 미치겠네요. 이 생각 하니 공부도 잘 안됩니다. 미치겠군요. 중간 고사 기간인데. 그냥 답답해서 문피아에 들어와서 하소연 한 번 해 봅니다.
어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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