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생각나 주절거려봅니다.
이름도 후치가 맞는지 햇갈리네요. 이런 후안무치한 이름이라니요.
어쨌든 후치가 중고검을 얻습니다.
이런 중고칼은 조심해야합니다. 금속에는 피로라는 것이 쌓이기 때문에 겉으로 보기에 멀쩡해 보여도 어느순간 어이없이 부러지는 경우가 종종 생기기 때문이죠. 이런 예는 생각보다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중고칼은 후처리를 할 시에 새것처럼 쓸 수도 있습니다.
온도를 올려 열풀림을 한 후 다시 담금질을 하는 것이죠. 물론 이미 날을 세워놨기 때문에 열처리시 날부분이 깨져버릴 확률이 높습니다. 물론 다시 담금질을 한 칼이라 중고라기 보다 새로 만들었다는 의미가 더 강하긴 합니다만. 담금질시 쌓인 스트레스를 제거하기 위해 특정 온도에 두는 과정이 있는데 뜨임이었나... 이름이 생각이 안 나는군요. 개인적인 취미로 날붙이를 제작하는 외국인들의 경우 간단하게 가정용 오븐에 넣고 이 과정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단순히 위와 같은 공정만으로도 중고 제품에 쌓여있는 스트레스를 제거할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 전문분야가 아니어서요. ㅠㅠ
여튼 이런 의미로 후치가 대장장이에게 상담받는 장면이 있는데 본지 오래되어서 기억이 잘 안 나는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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