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풍 댓글들을 보니 염려되는게,,,,,,,,

댓글들과 관련 글들을 보다가 문제점을 발견했는데요,

일단 일본풍만 뭐라고 하고 무협,판타지 설정을 가지고 문제 제기를 하는것은 문제 본질이 틀리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한국사람이 기모노를 입는다고 행동이나 사고방식이 일본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지요. 한국인 고유의 성질을 가지고 옷만 기모노를 입는 것 입니다.

소설에서는 단순 설정? 같은 문제지요. 소설 안의 내용은 다분히 한국인의 정서와 향기가 담겨있습니다.

무엇보다 일본풍을 알 수 없다는 건....이건 그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그만큼 일본 문화가 우리 문화를 잠식했다고 볼수 있습니다. 잠시 제 얘기를 하자면 제가 중고등학교 시절 일본문화 수입은 법적으로 금지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옛날 만화들을 보면 일본 이름같은게 죄다 한국식으로 변경이 되었죠. 특히나 일본색이 짙은 것은 아예 금지 되었고...

친구들중에 몇몇 일본문화에 푹 빠져 살던 애들이 있었습니다. 플스,망가 기타 등등,,그런 애들의 행동양식과 개그 코드는 분명 달랐습니다. 뭐가 어떻게 달랐냐...이런건 설명하기 힘들고...그냥 일본분위기? 그런데 재미있는건 종종 청소년들 많이 봅니다만 그런 애들의 분위기가 조금씩 나오더군요, 제가 학교 다닐때와는 틀린..

물론 저도 일본 만화 즐기며 플스3 일본출시하자 마자 사기도 하고 여행도 다녀오고 일본인 룸메와 생활도 하며 많은 일본 친구를 사귀기도 했는데요.. 제가 염려 되는건 어린 나이때부터 이런 문화소비를 통해 점점 일본문화에 잠식당하는 것 같아 좀 걱정되네요,,,

[외돌이]

이럴 때일수록 한국풍을 많이 많이 만들어야 할 터인데... 그래도 한류같은 게 있으니까...

[닐니]

우리나라에서도 게임기나 플스 따위에 나올 정도로 잘 만든 게임이나 뭐 그런 게 나오면 좋을 텐데요~

[외돌이]

닐니님// 그런게 있긴 있던걸로 알고 있는데... 들었던 적은 있는 것 같은데 정확히 기억은 안나네요 -ㅅ-.

[슬레이]

일본풍이 문제라는건 저도 공감합니다만 무협지의 배경문제와 일본풍의 문제는 본질적으로 다른게 아닙니다. 타국의 문화가 자국의 소설에 강하게 주입되고 있으며 그 저변에 우리의 문화/역사등에 대한 열등감이 깔려 있다는 점에서 전혀 다를게 없는 문제죠.

[[탈퇴계정]]

그에 대항 할 수 있는 한국 문화가 없다는 것도 문제죠 ㅋ
일본 만화나 판타지소설을 통해 일본 문화가 들어온다면
그 일본 만화와 판타지소설에 대항 할 수 있는 한국 만화가 있어야하는데
한국 사람들은 책을 사보는 걸 미친 짓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고
그래서 한국 만화와 판타지소설 시장은 아주 참혹한 상태죠.
한마디로 인과응보라고 해야하나요...

[부정]

지금도 일부만 그럴겁니다.
현재도 만화/애니 보는 사람(만화책은 아니겠네요.), 장르소설 보는 사람 보다 그냥 학업에 치이고 게임 하는 청소년의 비율이 훨씬 많을 겁니다.
아무래도 장르소설 사이트니 왜색을 더 접한 사람들이 많은 것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