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에 인격자는 없나요?

극히 소수의 작품을 제외하고

어떤 사람이 몇십년을 살던 몇백년을 살던

그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은 무조건 무력이더라고요.

소드마스터같이 무슨 깨달음을 얻었다! 하지만 결국

깨달음이 아니라 기술이죠 그냥. 정신적 성장은 물론

정신적인 스승이나 인격자가 나온 판타지를 본 적도 까마득하네요.

[월충전설]

뭐... 어차피 칼쓰는것만 생각하고 살아온 사람들에게 뭔가 바란다는게... 조금... ^^; 사실 그런거라면 현자(겠죠?)나 사제들에게 바래야 하는게 아닐까요?

[서래귀검]

프리즘이란 판타지 보시면 주인공이 성자입니다.
비유적 의미가 아니라 정말 직업이 성자..-0-;
꽤 옛날옛적 물건인데 지금까지 기억에 남네요..
전장터를 뒤지던 도적이 허여멀건하고 호리호리한 사제 한명을 주으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전생과 대륙을 넘나드는 스케일이 쩔어졌죠..

[체셔냐옹]

무도 라는 게 없지요...... 칼질이라도 극고수에 오르게 되면 사람이 점잖고 차분해집니다. 어지간해선 칼을 뽑지도 않으며 화를 내는 일이 거의 없지요.

그런데 판타지에서는 정신 노동을 하는 마법사조차도 그냥 대량 학살 기계

[붉은줄표범]

보통 경지가 오르면 인간을 초월한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인격이 없음.

[벽글씨]

작가의 한계죠. 작가 자체도 자기의 인생을 모르는데 하나의 세계를 쓴다고 나섰으니.

[경천]

뭐...다 칼질하는 놈 나오는 소설인데 칼질이든 마법질이든 남죽이는 놈들이 인격이 좋을리가 없죠지만 너무 안나오는건 작가역량문제

[크크크크]

프리즘 재밌었는데.... 도서관에서 3권까지 읽었는데 완결 몇권이었는지 모르겠네요. 도적이 호랑이 ㅋㅋㅋ

[일환o]

표범님말씀에 폭소 ㅋㅋㅋㅋ 인간을 뛰어넘어서 인격이 없다 ㅋㅋ

[no*****]

확실히 그리스 ,로마신화를 봐도 그렇고 중국 서유기 같은 걸 봐도 신이나 선인들이나 인간을 초월해서 그런지 인간적인 관점에서는 개막장이 상당수죠. --;

[黑月舞]

그리스 로마신화나 서유기 등장인물들은 부단한 수련을 통해서 현재의 경지에 오른 게 아니라 그냥 나길 그렇게 난 것 뿐이잖습니까. 근데 나름 세월의 풍파를 다 겪어가면서, 그것도 무협쪽에서는 정신쪽 깨달음까지 강조해 가면서 경지에 오른 것들이 무슨 길가다 +11검주운 초딩같은 이들만 득시글거리니 상황이 웃기는 거죠.

[showdown]

예수님처럼 신의 아들이고 초월자지만 사랑을 퍼트린 인격자도 있고,
부처님 같은 인격자도 있죠. 이와 반대로 죽은 사람이나 산 사람이나 구조는 같다며 아예 인격 자체가 공허한 왓치맨의 닥터 맨하탄도 있고.
제가 생각하는 초월자의 모습들이죠. 성숙하던가 공허하던가...

[[탈퇴계정]]

저도 어느 한 분야에서 초인적인 경지에 오른 사람이 인격적으로 범인이 짐작할 수 없다는 부분은 동감합니다만..

그것이 꼭 괴팍하다, 혹은 개념없다는 식으로 표현되는게 싫었죠..
위에서 말씀하신것처럼 초딩같이죠..

[念願客]

어느 소설에는 본 것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