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게 이야기 할께요.
얼마전 부터 팀을 짜서 업무를 보고있는데
바로 위에 같이 일하는 분이 (내가 1,2,3,4를 하면 그가 3,4,5,6을 하는)
나도 그가 없으면 불편하고 그도 내가 없으면 불편하고
나는 그의 경력,노하우를 배우고 그는 나의 자격증 등을 도움받고
업무적으론
상사는 내게 "너 첨 맞아? 실무 체질인데 !, 이야 나보다 잘 하네"
나는 상사에게 "이런 거였군요. 진짜 깔끔하시네요. 그렇군요"
그런데
그는 30여년 평생을 동생으로만 살아온 상사는
윗분들 앞에선 딸랑딸랑하는게 몸에 배어있고
아래 사람이 기분 마춰주려고 해도 무시 아니면 "관심없다""됐어"....
아래는 군대처럼 깍뜻하게 해야만 한다는 칼 같은 마인드가 있어야하고
동업자가 아닌 넌 내 덕에 돈을 받는다는 생각을 하라 하고
자신은 개인주이기 때문에 서로 피해만 안 주면 상관않는다 하지만
자신이 봤을 때 사소한 것을 빌미로 진지하게 강연을 하고
나는 30여년 평생을 형으로만 살아온 나는
동생들에겐 덕담하며 살고 형들과 친구처럼 까불며 지내던 나는
별로 기분 마춰주는 가식적인 말은 별로 할 생각이 없고
같이 늙어 가는 처지에 상호 예의 가추고 깔끔하면 되지
나는 배울거 배우고 그는 날 부리고 내 이름으로 서류를 작성하고
좋은게 좋은 거라 가끔 까불기도 하고 반 농담으로 말 대답하기도 하고
잘 못을 해도 앞으로 안 하면 되지, 말도 안 하고 속으로 욕하면 내가 아나 ? 하고
결론은 ........뭐라 말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아~~ 일 할 땐 서로 좋은데 업무를 멈추는 순간 갈등이 쌓이네요.
상사가 삐져서 몇 시간 동안 쌩깐 예를 들자면
"공동흡연실에서 제떨이에 안 털고 남들 처럼 바닥에 털어서 팀을 욕보인다"
"점심시간에 팀장이 식사 갑시다 안 했는데 12시 넘었다고 컴퓨터를 먼저 껐다"
"덥다고 다 같이 소매 단추 풀더라도 남들 있는 공동장소 갈 때 눈치없이 계속 풀고 다닌다"
"공기밥 더 드시겠어요 물었더니 '난 한공기만 먹는다니까 또 말해 줘야하냐?!!!'
아... ㅆㅂ.....
누가 잘 못 한건지 난 대체 모르겠는데
저걸로 기본이 안 돼 있다며 술 마시고 1시간 동안 3,4번
똑 같은 말 하고....그러고도 안 풀려서 쌩까려 하니 ..... 돌겠네요
업무는...........
형으로 살아온 상사와
동생으로 살아온 후임이 같이 하는게 좋지
저 처럼 반대로 되니 돌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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