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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소울블루
작성
11.10.25 19:13
조회
1,097

성류님 글을 보고 생각난건데

전 피씨방에서 뭐할때 ..옆에서 어떤 학생이 와우?를 하면서..

이런 엽기 송을 틀더군요..

바다 표범보다 고래보다 시베리아 수컷 호랑이보다~하마

돌고래보다 사자보다.기린보다  보다

물개보다~ 쭈욱 열거 하면서..

정력이 좋은~

남자 목소리가 정말 재수 없었고 반주도 없었음..

그걸 정말 크게 틀면서 한 4시간동안 그 3분남짓한 짧은 곡을

계속듣는데...

내가 지금 여기서 이학생에게 뭐라고 해야 하나?

아닌데...이 공간은 저 학생이 돈내고  마음대로 쓰는건데..

따지고 보면 저학생 자유가 아닌가..

......

그러나 들으면 들을수록 그 남자 목소리 노래가 너무 재수없고..

마치 최면을 거는거 같아서..

이러다 정말 트라우마 생길거 같아서..한곡 무한재생반복에..

치를 떨면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죠..

"아....무차별 살인이라는게 이래서 생겨나는 구나....하고.."

담배보다 더한 민폐가 존재할수 있다는걸 깨달은..

그리고 세상에 그렇게 정력좋은 동물들이 많을줄이야..

상상도 못했음...


Comment ' 14

  • 작성자
    Lv.35 성류(晟瀏)
    작성일
    11.10.25 19:15
    No. 1

    뭐 제가 집에서만 같은 노래를 듣지 밖에서는 이어폰 아니면 노래 안 들어용ㅋㅋㅋㅋ....

    그리고 그런건 노래 끄라고 하시면 되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소울블루
    작성일
    11.10.25 19:18
    No. 2

    그런데 그 공간은 그 학생이 돈을 내고 산 공간이니까요..ㄷㄷ
    정말 자리를 옮기고 싶었는데
    그날 최고 붐빌때라 옮길 자리도 없고..
    피씨방은 여기가 가맹점이고...

    정말이지...ㄷㄷㄷ
    한곡 무한 반복이라도좀 좋은걸 듣지..그 엽기송은 정말..
    마치 최면거는거 같았음;;;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5 성류(晟瀏)
    작성일
    11.10.25 19:43
    No. 3

    자기 집에서 옷 벗고 있어도 남이 보고 신고하면 잡아가는데요 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夢中醉睡
    작성일
    11.10.25 19:45
    No. 4

    그럴 땐 소울블루님도 돈을 냈으니 권리가 있는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6 존재의이유
    작성일
    11.10.25 19:51
    No. 5

    그 음악소리가 그 학생만의 공간에만 존재한다면 모를까 님의 공간까지 침범한 것이니 끄라고 요구할 권리가 있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소울블루
    작성일
    11.10.25 20:10
    No. 6

    너무 크게 틀어서 피씨방 사람들이 다 싫어하는데 (뒤에서 웅성거림)
    꿋꿋히 장시간 트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R.U.이나바
    작성일
    11.10.25 21:10
    No. 7

    보통 시설의 PC방만 되어도 각 자리마다 사용할 수 있는 헤드셋이 있으므로 그걸 사용하라고 어른으로서 정중히 요구하면… 뭐, 재수없는 노땅이 지랄한다고 싸우려나요…. 전 언제나 소리를 죽여놓던가 헤드셋을 쓰기 때문에 걱정은 없지만….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 론도벨
    작성일
    11.10.25 21:16
    No. 8

    20대 후반무렵에 저런 비슷한일로 그 중학생한테 뭐라했더니 되려 멱살잡힌 제 친구가 기억납니다.
    뭐 결국엔 집어던져서 그 학생이 울면서 나가긴했는데.. 한마디했다고 멱살잡힌 충격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서래귀검
    작성일
    11.10.25 21:29
    No. 9

    그럴때에 카운터에 얘기하는게 정석인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역사학자
    작성일
    11.10.25 21:35
    No. 10

    그런 친구들은 의외로 자신이 [엄청 대단한 노래를 틀어서 남에게 주목을 받고 흥분]하는 자들인데.

    저같은 경우에도 그런 경우 당했음둥. 여자애와 그녀의 무리들이었는데 아웃사이더 MC스나이퍼 같은 힙합음악 틀더라고요 그것도 크게. 자신이 힙합인이란걸 어필하려는건가?! 라고 생각한 저는...이 싸움을 피하지 않았습니다.

    당장 네이버를 키고 힙플(힙합플레이야)에 들어가서,

    "아 이번달은 ㅈ나 흥분되는곡이 않나오지?"라고 내 말을 냠냠 잡수시는 친동생에게 말을 패기있게 던져주시고, 솜씨좋은 언더그라운드 노래를 빵빵 틀어드렸습니다.

    그러더니 내 패기(정확히는 노래의 패기)에 그 옆에 있던 여학생과 그 여학생 무리들이 날 한번 보더니 노래를 끔. 그리고 나감. 그리고 저도 승리의 미소를 지으며 음악을 껐죠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현설
    작성일
    11.10.25 21:36
    No. 11

    살의를 느끼면서 장장 4시간 동안 자리를 지킨 분이 더 대단한 것 같아요.
    대체 무엇을 하고 있었길래 자리를 뜨질 못하고 ...

    어쩌면 이상한 음악 틀은 사람은 자기 친구 자리 만들어 주려고 일부러 틀었을지도 모르겠네요.
    근데 저런 혐오쏭을 듣고도 사람들이 자리를 안뜨니깐, 그 사람도 살의를 느꼈을지도 ㅎㅎㅎ

    서로 상상의 다른 차원에서 열심히 상대방 죽이기를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소울블루
    작성일
    11.10.25 21:45
    No. 12

    뭐...뭐야;;;나..나도 모르게 생사결전을 펼친건가!!!??;;;;;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흑마인형
    작성일
    11.10.25 22:01
    No. 13

    전 외박 나가서 pc방에서 밤새는데

    한 분이 ft아일랜드 노래 1곡 무한 반복해서...

    저도 모르게 다 외웠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알데뮬러
    작성일
    11.10.25 22:03
    No. 14

    크게 틀어놓았으면 소리 낮추라고 해야되는게 정상인데 4시간이나 들으셧다니 인내심이 대단하시네요..ㄷㄷ;;
    저 같으면 바로 그사람한테가서 소리 낮춰달라고 말하는데 말이지요.(신나는노래나 좋은노래들으면 가만히 있긴하지만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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