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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소울블루
작성
11.11.02 15:23
조회
645

너구리 광고를 보니 녀자가 (와와 녀자다 녀자~ 무려 녀자다~)

라면을 먹더군요

일단 입술을 오무린채로 길다란 라면 면발을 후루루루룩!

위로 끌어올려 마시듯이 먹는데

분명 저렇게 입술을 동그랗게 오무리고 그속으로 라면 면발을

사방에 튕기면서 빨아들이면서

먹는다는것은 이만큼이나 면발이 탱탱하고

탄력이 있다라는것을 위시하기 위한 광고마케팅 전략이겠지만

그 먹는모습이 참으로 이 라면의 면발은 쫄깃쫄깃 오통통통~

하다라는 어필이었지만.

그 어필은 보기가 괜찮았지만

현실에서 그런식으로 먹었다가는...화면에서도 면발에

묻어있던 라면국물이 허공에 튀는게 보일정도였는데

엄마가 사리곰탕을 먹고 있는데 과년한 딸애가 한낮에 어제

술자리 한번 달리고 이차 삼차 달리고 기진맥진하여 떡실신하여

택시에 실어져 두발 달린 인간아닌 화물의 상태로

이리저리 옮겨져 결국 사촌 오빠 등짝위에서 집안으로

운반되어져 왔는데 이것이 아침도 아니고 벌건 대낮인

이제야 일어나 반쯤 감긴눈으로 해장라면을

끓여서 역시나 반쯤 감긴 눈으로 포니테일을 한 머리로

부스스한 행색으로 어제의 여파에 덜덜 떠는젓가락질을 하다가

그냥 한쪽 어께가 드러나는 긴 상의 티셔츠에

짧은 츄리닝 반바지 차림으로 쭈그리고 앉아서 먹다가.

그냥 너구리 라면 광고처럼

후루루루루루루룰~~~~~~~~~루루룱!!!!!!!!!!!!!!!!!!

하고 라면 면발을 흡입하다가..라면 국물은 노랗게 접어서

누렇게 나빌레라~ 사방팔방에 털레털레 털려지면서

허공으로 비산해 반짝이면서 주접스럽게 먹는 행위에 파동을

더해준다면...그녀는

무심코 옆에서 썩은 표정의 빨간 고무장갑을 낀

어머니와 눈을 마주치면서....계면쩍어서..

반쯤 웃으면서...

"헤..."

하다가 무심코 등짝을 후두려 맞거나 포니테일 머리를 뒤로 확

잡아채서 목이 삐거덕! 허거덕! 하거나

뭐 그런 상상을 해봤네요..

요는

너구리 라면이든 나트륨 니켈 구리 라면이든 그 국물의 점착성이

강하여 광고화면처럼 그렇게 긴 면발을 젓가락으로 고정시키지

않고

후루루룰루루루루루루룰루쿡! 하고 빨아들여 먹는다면

라면 면발이 사방팔방으로 광년이 머리카락이 춤추듯이.

포식자에 먹히는 물고기가 몸부림에 휩쓸린 혜초처럼

흔들릴수밖에 없고

그러다 보면 필시 국물이 사방 팔방에 튈텐데

그게 물방울도 아니고 라면국물이라서 기름기가 쩔어서

행주로 닦아도 그 번들거리는게 잘 닦이지 않는단 말이죠..

그러므로 너구리 라면 광고처럼 라면을 먹었다간

확실히..

아니 먹는놈 따로있고 치우는놈 따로 있냐?라는 불만에

동거인에게서는 버림을 받을 것이며 가족이라면 호적에서

파낼것이오 친구라면 절연할것이며 상사라면 유어 파이어!

당할것이고 어장관리라면 방목당할 것이며 피카츄라면 펫이

주인을 버리는 희대의 불상사가 일어날 것이고 치이라면

블루 스크린이 뜰것이며 오나의 여신님이라면 여신이 마신으로

전업하거나 마신워리어. 마신싸울아비로 할것이고

그럼 졸지에 케이는 마신소환사가 되는 것인데 출판업자와

작가라면 절판을 고려해볼수 있는 문제이며..

자식이라면 집을 맨발로 뛰쳐나갈 것이라 이말이죠..

그럼 저 광고는 분명 가정박살 광고가 분명하단 말이죠...

본격 가정해체 풍비박살 라면 광고...

아 역시 현실과 광고는 다르구나..

하긴 내가 공공화장실에서 면도한다고 박지성이 나타나서

내게 면도기를 줄리가 있겠어?

하긴...

라는 마음에 저는 그만 마음깊이 상처를 받고

라면 면발을 저런식으로 먹으면 포만감 보다는..

피를 부르지 않을까..

......(그래서 이 글의 요지는 대체 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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