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은 추리물인데..주인공 무력을 이렇게 먼치킨으로 잘 묘사하는 작품은 못봤네요..
이번 화도 쥔공이 집채만한 개미귀신떼를 해치우는데..어떻게 연출을 할까 두근두근거렸는데 갑자기 히로인(?) 시점으로 들어가서 용사가 히로인에게
"내 옆에 꽉붙어라, 무서우면 눈 감고.."
하니 히로인이 무서워서 눈을 꽉감고 용사옆에 찰싹 달라붙어서 실눈으로 살짝살짝 보는데
용사가 걸어가면서 덤벼드는 거대개미귀신들을 아작내는 걸 그 실눈 으로 어렴풋이 보이는거랑, 무시무시한 소음으로만 연출을 하면서 보여주네요..
그리고 눈을 뜨니 체액과 파편으로 질퍽한 현장..주인공은 녹색체액에 뒤덮여 있는데, 바로 옆에 있던 히로인은 먼지하나 안묻고 깨끗하니..........................햐~참 연출이..
주인공이 일단은 다리가 잘려서 불구인지라, 뛰어다니는 액션은 보여주지도 않으면서, 가끔씩 보여주는 정적인(?) 액션이 참 기가막힌거 같아요..
일단 장르가 추리물인데, 사실 추리 자체는 그냥 이야기 따라가면서 보고 이런 먼치킨 적인 통쾌한 장면이 좋아서 계속 보고있네요.
그러면서 느끼는게, 역시 뭔가 창의력 있는 사람들은 연출이 대단하구나...하는걸 느끼네요.,.
Comment '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