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는 컴퓨터가 맛이 가버린 고로 피시방에 와서 소설 타이핑을 했습니다. 평소에 학교에서 노트에다가 자필로 전부 다 쓰는고로 옮기는 작업이 필요하답니다.
처음에 노트북을 책상 위에 올려놓고 타이핑을 했는데 의자가 조금 낮은 데다가 노트 때문에 손목을 받칠 수가 없는지라 팔이 너무 아파서 결국 키보드를 다리 위에 올려놓고 타다다다다... 피시방에서 타이핑하는 건 또 처음 해봅니다. 간간이 타이핑만 안 하고 머리 싸매가면서 구상까지 하고 글 쓰는 피시방 유저들이 있는 모양이지만 뭐, 저는 처음이니까요.
근데 집에서의 맑은 공기가 아닌 피시방의 독한 담배 연기를 맡으며(혐연자라서요) 메모장 28kb 분량을 연속으로 타이핑 하고 피드백을 받아서 글 수정까지 하고나니 머리가 지끈지끈 거리네요. 오늘은 집에 일찍 가서 푹 쉬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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