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저희 커플이 야광문 출신이라고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오빠나 저나 둘다 야광문에 속해있긴한데, 알게된 계기라던지 친해진 계기같은걸로 보면 정담 출신이에요.
제가 중2때 우연히 정담에 들어오게 되었구요.
그때 댓글로 많은 분하고 친해졌는데 그중에 한분이 지금 남자친구였어요.
쪽지도 하다가 메신저하고 문자하고 그러다 친해졌던거 같네요ㅎㅎ
이미 만나기 전부터 제가 오빠한테 호감이 있어서 만날 메신저에서 기다리고 문자하고 그랬어요. 만나고나서 더 좋아져서 짝사랑하기 시작했죠ㅎㅎ 정담분들이 밀어주기도 했던거 같은데 물어보니 남친은 전혀 제 맘은 몰랐다네요.
공개적으로 나는 구소마누라 거리고 다녔는데...읭.
그때를 기억하시는 분들께는 결국 저는 해내고야 마는 여자라고 하고 싶네요 으헤헤
만나게 된 계기는 서로 기억이 안나는데ᆢ진짜 좋아하게 된 계기는 힘들다고 했는데 그 소리 듣고 다음날 바로 고속버스타고 제가 사는 곳까지 달려와줬던 일이라고 기억나네요. 어찌나 설레던지.
뭐 막상 사귀기까진 엄청 걸렸구ㅎㅎ
사귈때 무렵에는 둘다 문피아는 놓고 있긴 했지만요.
서로 다른 사람 만나는게 거슬리고, 걱정해주고 연락하고 말하자면 썸씽이 참 길었네요.
중2때는 중2랑 고2랑 나이차가 그렇게 커보이고 거리도 너무 멀어보이더니.
이렇게 사귀게 될줄은 모르고 참 많이 울었는데ㅋㅋ대학가면 나같은 애는 모른척하겠지 하고요
ㅋㅋ뭐 그러네요.
여하튼 정담이 참 좋은 이유중 하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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