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 방금 뉴스에 대통령과 경찰

대통령이 경찰들한테 격려차로 문자를 보냈는데

현직 경찰관이 반드시 당신을 처벌하겠다는 답장을 보냈다고 하네요ㅋㅋ

[ALLfeel]

선전포고 ㅋㅋㅋ.
아무래도 인터넷 게시판에 올리는 느낌으로 쓰신듯. 하지만 현실은 다이렉트 메세지...

[[탈퇴계정]]

그 경찰관 지금 직무정지...ㅋㅋ

[꿀도르]

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

[청청루]

ㅇㅁㅇ.... 진실입니까? 진실이면 완전 도지사레벨인데.

[말린콩]

이건 직권남용이자 법체계의 질서 무시..
ㅎㅎㅎ

[장물아비]

1. 대통령 曰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항상 힘내시는 경찰님들 힘내세요 ^^
2. 모 경찰 답장 "대통령님은 왜 경찰공화국을 검찰제국으로 바꿈? 너 반드시 심판하겠음"
3. 그리고 자기가 보낸 답장을 자랑이랍시고 사진 찍어서 페이스북에 올림
4. 근무 시간에 웹질하던 경찰 간부가 페이스북 발견하고 그 경찰 인사조치
5. 심판하겠다고 답장 보낸 경찰은 현재 페이스북에 해명글을 올렸다가 폐쇄 및 왜 그런 답장 보냈는지 조사 中
6. 정작 청와대는 "또 뭔 일 터짐????????"

이겁니다. 직권남용이자 법체계의 질서 무시에 도지사 레벨이라니요.

[DontBrea..]

장물아비님 수사권에 관련되서 경찰쪽에서 완전 개털린건 아시나요?
지금 정부에서 주도하는(다시말해 검찰에서 밀어붙이고 있는) 수사권조정안이 그대로 받아들여진다면 경찰은 그냥 검찰의 개노릇이나 하게 됩니다.
검찰에 약점 잔뜩잡혀서는 검찰이 하자는대로 다해주는 이명박이가 경찰입장에서는 진짜 싫겠죠.
업무시간에 몇분 짬내서 웹질했다고 좌천까지당한다면 세상에 모든 직장인들은 어떻하란 말입니까

[ALLfeel]

DontBreak님// 갑자기 모든 직장인들로 은근히 확대됐네요.
모든 직장인들이 대통령한테 너 처벌하겠다고 하나요. 웹질한 게 포인트가 아니잖아요.

[DontBrea..]

아니 저 경찰관이 무슨 죄를 저질렀나요?
경찰관이라고 대통령 비판하면 안됩니까?
좌천의 이유가 대통령 비판이면 그 자체가 잘못된 아닌가요?

[ALLfeel]

비판 정도가 아니라 다이렉트 메세지로 '심판하겠다' 인데요?
물론 고소를 당하거나 하면 이상하겠지만 문책성 인사 정도라면야 수긍할만하죠.

[Unlimite..]

심판하겠다가 어떤 사유로 공무원의 문책성 사유가 되는지 이해가 잘 가질 않는군요. 일반 회사와 달리 공무원은 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직업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무원의 중립의무 등을 요구하고 있구요. 그에 대한 제재 또한 법으로 제재사유를 6가지 규정하고 있지 않나요?(저번에 소방서 관련 좌천이 정당한 것인가와 관련해서 찾아봤던 기억이 있네요)

[장물아비]

누가 근무시간 중에 웹질해서 좌천됐나요? 대통령 비판해서 좌천된 경찰이 어데 있나요???? 경찰이라는 사람이 그 문자 사진을 페이스북에다가 도대체 왜 올려서 "나 대통령 깠다"고 자랑을 하느냐는 겁니다. 경찰이 페이스북에다가 문자 사진만 올리지 않았어도 보낸 답장이 들킬 일도 없었을 거고, 아무리 대통령이 쫌팽이라도 "이놈 나 깠으니까 좌천이라도 시켜라" 할 일도 없었을 겁니다. 저건 대통령을 비판해서 좌천된 게 아니라 공무원이라는 사람이 순간적으로 "인기 좀 얻겠지" 싶어서 분수에 넘치는 행동을 하는 바람에 좌천된 거죠. 대통령 비판하고, 근무시간 중에 딴짓해서 좌천된 경찰 없습니다.

[꾸아가각켈]

비판하다 -- 네이버 사전 에서 퍼왔습니다.
1.사물의 옳고 그름을 가리어 판단하거나 밝히다
2 . <철학> 사물을 분석하여 각각의 의미와 가치를 인정하고, 전체 의미와의 관계를 분명히 하며, 그 존재의 논리적 기초를 밝히다.
비판이란건 그 이유와 타당함을 들어서 해야하는건데 그냥 '심판하겠다'라고 하고 사진찍어서 페이스북에 올려 자랑하고. 이게 상식적으로 옳은일이라고 생각치는 않습니다.

[말린콩]

장물아비님.
뭐 농담삼아 단 댓글인데..그래도 굳이 해명하자면.

직권남용 - 대통령도 일개 시민입니다. 헌데 처벌하겠다는 말을 현직 경찰이 문자로 했죠. 즉 사법권을 행사할 수 있는 사람이 현재 범죄혐의를 받고 수사선상에 있지 않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협박한 겁니다.
요건 공권력을 이용한 공갈협박으로 직권남용에 해당되는 사항으로 봐도 무방하도 봅니다.

법체계의 질서 무시 - 현행범이 아닌 이상 수사를 할 때는 반듯이 절차를 따라야 합니다. 더군다나 대통령직에 머물렀든 사람이라면, 일선 경찰이 수사하고 처벌을 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난 위치에 있죠.
그리고 보통 처벌권한은 판사에게 있는게 아니던가요?
경찰 검찰 판사...이들의 영역이 어디까지 인지 문외한이라 자세히는 모르지만, 보통의 경우 경찰이 수사를 하고, 검찰이 구형을 하고, 판사가 결정을 하는 것...........이것이 법체계이자 질서이지 않습니까?
대통령을 지낸 사람이라면 이 순서는 반듯이 지켜지는 위치이기도 한 자리입니다.
좀 예외적이고 특수한 경우도 있긴 합니다만 확실한 건 경찰의 권한으로 처벌은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일선 경찰이 당신을 처벌하겠다라고 말할 수 있는 위치는 아니라고 보기 때문에 법체계의 질서 무시라고 한 것입니다.

[말린콩]

물론 그 경찰이 보낸 "당신을 반듯이 처벌하겠습니다."라는 문자에 경찰의 역할을 대입해서 상징성과 일상적인 생활에 통하는 의미로 해석하자면 경찰이 할 수 있는 범위 발언임에는 맞지만, 너무 진지하게 댓글을 다셔서 반론 해 보는 것입니다

[요고시]

문책성 인사조치는 조현오 경찰청장이 한거 아닌가요. 해당 경찰간부도 수긍했다는 기사를 본 거 같습니다.

[청청루]

장물아비님. 대체 도지사레벨이라고 한 사람이 어디있나요? 전 분명 '진실이라면'이라는 전재조건을 걸었습니다. 이건 진실이 아니라면 도지사레벨이 아니란 거죠. 굉장한 모욕감을 받네요.
아, 저렇게 말한 이유는 1번 댓글인 올필님의 댓글 중'다이렉트 메시지'를 매크로답변으로 인식해서 그런 거고요.
어이 없네요.

[구름사자]

유권자로써 투표로 심판하겠다고 했지않나요?
경찰로써 심판하겠다는게 아닌줄 아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