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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99 솔리온
작성
12.07.10 03:35
조회
946

마아카로니 님의 글을 보고 문득 요근래 만화책에서 봤던 글중에 가장 명언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을 생각해 보니 Q.E.D '눈속의 악마' 파트에서 존교수가 했던 말이 떠오르네요...

"나는 늘... 이런 상상을 하네. 바람결에 하얀 커튼이 나부끼고, 창밖으로 파릇파릇한 새잎이 보이지. 늙어서 움직일 수 없게 된 나는 그 병실에 누워, 창밖의 싱그러운 새잎을 씁쓸한 심정으로 보고 있네. 온몸이 아프지만, 이제 곧 이 고통을 없애 줄 마지막 수술이 시작될 참이지. 이윽고 시간이 다 되어, 내 수술을 할 의사가 들어오네. 그 의사는 바로 '나'야.

"걱정 마. '나'는 바로 너다."

"그...그래서 어떻게 되죠?"

"어떻게 되긴 뭐가. 수술은 '나 자신'이 하는 거야. '큰돈을 버는 게 최고', '직업은 그저 먹고 살기 위한 수단', '서툴어도 마음이 담겨 있으면 된다' 그렇게 생각하며 살아온 인간 앞에는 각자 그런 가치관을 가진 의사가 나타나지.

"모두 하나 같이 마음에 안 드는 의사네요.

"불평은 할 수 없어. 그게 바로 자기 자신이니까. 자네는 과학자가 부정의 유혹을 받는 것이 사회 탓이라고 했지? 그렇게 생각한다면 '뭐든 사회탓으로 돌리는 '의사가 나타날 거야. 어둠은 있는법이네. 당연하지. 자네들이 거기 물들지 않고 노력해 가면 되는거야."

Q.E.D 나 C.M.B 같은 경우에는 어찌보면 단순한 만화책이지만 생각해 볼만한 내용들이 많아서 좋은것 같더라구요.


Comment ' 3

  • 작성자
    Lv.65 거울의길
    작성일
    12.07.10 03:43
    No. 1

    비월류운님의 프리벤 대륙 중기가 생각나는군요.

    누구나 자신에게 어울리는 개똥철학을 끌고 다니는게
    아닐까 합니다.
    얼마든지 현명하고 옳고 바른 소리를 내는 평범한 사람들의
    선택이 항상 정치적인 것 처럼요.

    신이 죽고 돈이 지배하는 사회입니다만, 지본의 논리가
    씁쓸하게 멤돕니다만, 그 가운데 인간성을 위해
    희생하는 분들을 보면 이 또한 인간의 본성 아닌가 합니다.

    그들도 본인이 가슴이 바라는데로 원하는 가치를 추구하며
    사는 것이죠.
    이해관계에 얽히는 것이 아닌 양심적인 사람이 성장하는
    사회가 실현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일 뿐입니다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7.10 04:17
    No. 2

    오우 어렵네요 ㅠ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이훈영
    작성일
    12.07.10 04:46
    No. 3

    만화책 최고의 명대사로 기억되는 것은.
    슬램덩크 정대만의 대사였습니다.

    "안선생님! 농구가 하고 싶어요"
    ㅜ.ㅜ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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