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탕이는 밖에서 보면 저를 질색해요

가끔 마을돌아댕기다보면 사탕이가 보여요 이유는 배에눈알만하게 뽈록튀어나온 혹때문이죠 그리고 스킨을 보고알지요 울음소리도 듣고알지요 근데 으유규 우리 고냥이 사탕이넹 하고 헤헤헤거리면서 총총총걸어가면 사탕이가 도망가버려요 저는 항상 집에있는 존재라고 생각해서 밖에있을리없다고 생각하는지..이젠 옥상에도 올라가던데. 옥상에 올라간 저를 보고 2미터아래있는 옆집지붕으로 도망치더군요

[아야가사]

원래 고양이들 집나가면 주인보고 도망다닙니다. 하지만 유인은 손쉽게 먹힘. (단 미끼有 한정)

[마존이]

사탕이가 미친듯이 사랑하는 천하장사 소세지로 유혹하려고해도 항상 거리를 1미터내외를 유지해요 ㅜ

[임창규]

주인이 부끄럽나 봐요!

[마아카로니]

ㅋㅋㅋㅋㅋㅋㅋ

[마존이]

볼때마다 주변신경안쓰고 헤헤헤헤 하면서 다가가서 그런가봐요

[無轍迹]

고양이는 주인도 사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아서 집안에서 자기랑 잘 노는 사물이 집밖에 있으면 다른 사물로 인식하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즉 주인도 환경의 일부라는거죠.
집안에서의 마존이님은 나한테 밥 주고 나랑 놀아주는 녀석~ 뭐 이런식으로 받아 들여지는데 집밖에서 만나면 어 저녀석 뭔가 익숙한것 같지만 아니겠지? 이런식인거죠.

[無轍迹]

아메 숏인가요? 귀엽군요. 나이가 어떻게?

[마존이]

ㅋㅋㅋㅋ개는 헥헥헥헥헥 하면서 달려오는데 고냥이는 역시 경계심이많네요

[무한반사]

젠장, 집사가 산책까지 따라오고 XX이야. 내가 공주만 아니었어도 좀 더 자유롭게 살았을텐데...
-공주병 2단계네요.

[마존이]

이제 1년령이 넘었네요

[無轍迹]

집밖에서의 마존이님은 마존이님으로 안본다는거죠 뭐.. 서운해 하지 마세요. 하하.

[마존이]

고양이가 집나갔다가 올때마다 얼굴목뒤에 상처가 무진장많았는데 요즘은없네요 피의혈투로인한 마을재패를끝낸것인가!

[無轍迹]

그런데 산책냥이로 키우시는거면 그 목뒤에 바르는 구충약 쓰시죠? 아니면 아예 병원에 가서 구충하나요?

[마존이]

흠.. 구충약은 써본적이없네요 예방접종몇개가 끝..

옛날부터 애완동물같은건 방생하듯이 키워서 구충같은 개념이없어요 ㅜ

[無轍迹]

전 예전에 키우던 고양이 Ka의 눈옆에 뭐가 있길래 눈꼽인줄 알고 손으로 떼어 줬는데 그게 진드기 비슷한 벌레인걸 알고 나서 기겁한후.. 구충약은 꼭 쓰게 되더군요. 하하.

[묘한(妙瀚)]

심장사상충은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으니 그거라도 주사 맞추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