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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Personacon 체셔냐옹
작성
12.11.11 12:51
조회
1,412

어떤 저명한 미래학자가 한 말이지요. 왜냐하면, 전문적으로 미래를 예측하는 사람도 아니고 평범한 우리들이 막연하게 "이건 미래에 나올 거야"라고 생각할 정도로 우리에게 근접해 있다면 그건 이미 현대에 개발되었어야 가능한 것이기 때문이지요.

(아, 소설가나 만화가 같은 창작가는 일반인에서 제외하죠. 이 인간들은 상상만 가지고 머릿속에서 수백 년씩 널뛰기를 하는 사람들이다 보니... 무슨 17세기에 제트전투기랑 주력전차를 상상한 사람이 다 있노.....)

단적인 예를 들어서, 공간이동. 가능하다는 사실 자체가 의문이 들지요? 가능합니다. 심지어 스위스, 영국 같은 나라에서는 실험에 성공해서 공간이동이 가능하다는 걸 증명해 냈습니다.

예를 들자면 알큐비에레 드라이브가 있겠네요. 물체가 진행하는 방향의 공간을 접고, 뒷방향의 공간을 펼치는, 축지법에 가까운 기술입니다. 접힌 공간 내부에서는 마치 자유 낙하를 하는 것처럼 아무런 힘을 받지 않고 가속해 움직인다는다는 것이 특이 사항이지요. 과학자들은 이 방법으로 물질을 전송하는데 이미 성공했습니다.(그래봐야 원자 하나긴 하지만)

사람이나 물체같은 제대로 된 거시세계의 물질을 옮기려면 에너지 문제라든지 안전장치 같은 복잡한 문제가 남아있지만, 그건 기술의 문제일뿐 불가능한 영역은 아니라는 거지요.

NASA의 테스크포스팀인 이글웍스에 따르면 우리 세대에서 이미 현실적인 워프 기술이 실현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실현되면 알파센타우리(4광년 떨어져 있음)까지 2주만에 갈 수 있다고 하더군요. 레츠 고 우주개척시대.

다른 방법으로는 양자전송이 있습니다. 양자의 얽힘과 간섭, 고유상태를 이용한 방법인데, 쉽게 말해서 여기 있는 양자가 저기 있는 양자랑 얽혀 있으면 둘은 동시에 두 군데에 존재하는 것과 마찬가지이고 여기에서 도착점에 있는 관계된 양자로 보낸 뒤 얽힘을 풀어버리면 여기 있던 이는 저기 있는 것이 됩니다. 아, 좀 이해하기 힘들죠? 원래 양자역학이 이해하기 힘들어요.

이것도 예전에는 실현 불가능이란 소리를 많이 들었습니다만, 영국의 물리학자은 이미 양자전송에 성공했고(진짜 양자만 옮겼지만), 캐나다의 D-WAVE사에서는 양자컴퓨터(128-qubit)를 개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당신이 어떤 미래학자의 강연을 듣는데, 막 공감이 가면서 박수를 치고 싶어진다면 그는 결코 좋은 미래학자가 아니야." - 짐 데이토(73). 미래전략센터 소장.


Comment ' 13

  • 작성자
    Personacon 체셔냐옹
    작성일
    12.11.11 12:53
    No. 1

    아래에서 어떤 분이 좌표를 말씀하셨는데, 현실적인 공간이동에선 좌표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좌표값에서 좌표값으로 이동하는 게 아니라 해당 위치에 있는 양자로 이동하는 거니까요. 아니면 이쪽 공간을 비틀어 꺾어서 다른 데에다 붙이거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체셔냐옹
    작성일
    12.11.11 12:53
    No. 2

    아, 물론 그러려면 해당 양자가 있는 위치의 좌표값을 알 필요는 있지만, 그건 나를 중심으로 한 상대좌표계이지 우주 전체를 보는 절대좌표계가 아니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부정
    작성일
    12.11.11 12:56
    No. 3

    아 안됩니다. 안생겨요라는 미래가 나의 미래라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체셔냐옹
    작성일
    12.11.11 12:59
    No. 4

    미래에 여자친구가 생길 거라고 생각한다면, 현재에 있어야 정상인 건가!? 나 지금 비정상!? 아니야 침착해라! 이건 공명의 함정이다! 개발된다고 모든 대중에게 상용화되는 것은 아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카페로열
    작성일
    12.11.11 13:18
    No. 5

    미래에 여자친구가 생기지 않을꺼다. 라고 했을때 공감이 가지 않으면 그건 미래인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2.11.11 13:41
    No. 6

    카페로열님
    중간을 뛰어넘을지도 모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일
    12.11.11 17:54
    No. 7

    양자역학은 정말 이해하기가 힙들어요. 그리고, 그걸 설명하려는 사람은 너무 어렵게 말합니다. 아주 엇갈리기 쉬운개념은 우선 양자 - 이 양자는 물질하나를 뜻하는게 아닙니다. [음극와 양극] 할때의 양이 아니라 [량이 얼마냐 할때의 양]입니다. 얽혀있는 양자 A와B는 0 이거나 1 이다 그런데, 양자 A를 측정했을때 1 이라면, 양자 B는 100% 0이다. 그 반대도 가능하다. 측정하기전에는 그 값을 모른다.
    참 애매한 개념인데, 저도 잘 모르지만 설명하자면, 물질이(양자가) 어떤 0이나1상태가 다 가능하다고 할때, 1의 상태가 있거나 0의 상태로 한상태로 치우쳐저 있는건 불균형하죠. 둘이 섞여 0도 아니고 1도 아닌 상태로 존재합니다.
    양자전송은 제가 알기로 한 양자를 다른 쪽으로 공간이동 시키는 게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얽혀 있는 양자란 주머니속의 두 포장선물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하나에는 A가 들어있고, 다른 하나에는 B가 들어있습니다. 포장선물을 열면 환불못합니다. 이때 하나는 서울로 가고, 하나는 부산으로 간다고 했을때 서울에서 A를 개봉하면, 당연히 부산에선 B인게 되죠. 물질은 이동하지 않습니다. 단지 정보만 동시에 존재하게 되죠.
    양자전송은 데이터가 두 지점이 동시점에 알수 있다는 동시사실입증같은 개념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설명을 그대로 받아들이면 또 안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선물상자를 열지 않아도 이미 A는 A이고, B는 B이지 않냐는 건, 여기서 이해하기 힘든 현상이 존재하죠. 선물상자를 열지 않는다면, 단지 모르는게 아니라, 물건 자체가 A인지 B인지 정해지지 않는다는 현상이요. 이게 정말인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체셔냐옹
    작성일
    12.11.11 17:59
    No. 8

    A는 A이고, B는 B이지 않습니다. 다만 A는 A일 확률이 있고, B는 B일 확률이 있을 뿐이지요. 그리고 상자를 열었을 때 비로소 확정이 됩니다. 이런 사실을 확인하는 가장 간단한 실험은 광자의 이중슬릿 실험 정도가 있겠군요.
    존재확률이란 단어를 쓴다면, 얽힌 양자의 존재 확률은 각각 50%. 즉, 내가 여기 있는 확률과 목적지에 있을 확률이 50%로 혼재한다는 겁니다. 그 상태에서 내가 여기 있을 확률을 낮추고 목적지에 있을 확률을 100%로 높이면(즉, 관계된 양자의 고유상태에서 확정된 상태로 이행하면) 흡사 여기 있던 내가 저기로 이동한 것처럼 보이짖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일
    12.11.11 18:20
    No. 9

    제가 알기로는 그것도 다르다고 알고 있습니다. 양자는 둘다 존재합니다. 단지 양자의 상태가 다른거죠. 양자의 상태가 한곳이 A 상태라면, 다른곳은 B상태라는 말입니다. 양자가 있을까 없을까가 아닙니다. 양자는 양쪽이 나누어 가지고 있는데, 한 양자의 상태가 다른 양자의 상태를 결정한다. 이게 양자얽힘아닙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제르미스
    작성일
    12.11.11 20:40
    No. 10

    그러니깐 결론은 A가 여자친구가 잇더라도 B는 없다.
    고로, 여자친구는 안생긴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체셔냐옹
    작성일
    12.11.11 22:25
    No. 11

    다크에이서님, 일단 양자적으로 얽혔으면 둘의 상태는 확정되기 전까지 동일하다고 봅니다. 내가 진동하고 있는 동시에 고정되어 있으면 나와 얽힌 양자 또한 진동하는 동시에 고정되어 있는 거지요. 내가 여기에 있으면서 저기에 있으면, 저기에서 나와 얽힌 양자 또한 거기에 있으면서 동시에 여기에 있는 거지요. 상태 중첩은 다양한 모양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예시가 진동과 정지의 중첩이고, 이동과 비이동의 중첩, 존재와 비존재의 중첩 등이 있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체셔냐옹
    작성일
    12.11.11 22:25
    No. 12

    그렇게 얽혀 있는 상태에서 한 쪽의 상태가 정해지면 반대쪽의 상태도 정해지는 것이 양자 얽힘입니다. 이쪽과 저쪽 모두 존재와 비존재로 얽혀 있는데 이쪽에서 비존재임이 확정되는 순간 반대쪽에서는 존재로 확정이 되는 거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일
    12.11.11 23:43
    No. 13

    미시적 물질이 존재와 비존재 사이의 상태사이에 존재한다는 건 오래전부터 알고 있던 재밌게 생각하는 개념이지만, 양자얽힘에서 현재 실험적으로 알고 있는 사실과 적용하기는 힘들지 않을까요?
    양자얽힘의 실험은 실제적으로 양자를 분광하는 방식으로 뭔가 구별되는 상태로 나누면서 시작합니다. 그럼으로 한쌍의 양자얽힘 상태의 양자들로 나누게 되면 그 둘을 각각 분리해서 전송하죠. 그 분리한 양자중 한쌍을 측정하면, 그 양자는 소멸이나 파괴등 더 이상의 상태를 지속하지 않고 그 대신 어떤 데이타 형식을 얻습니다.
    여기서 측정이란 개념을 잘 살펴야 합니다. 측정 방식이 파괴방식이고, 측정값은 있다와 없다의 방식입니다. 존재가 있다 없다가 아니라 측정의 결과가 있다 없다라는 얘기죠.
    아니 더 정확히 생각해야겠죠. 양자가 A상태라고 가정할때 측정은 A상태인지 아닌지만 측정할수 있습니다. A상태가 아니라면 B라는 거죠.
    한 양자에서 A인지 B인지 동시에 측정할수가 없습니다. 만약 B인지 측정하고 싶으면 B인지 확인을 해야 합니다. 역시 A인지 동시에 측정할수 없죠.
    여기서, 그렇다면, 결국 있어도 없는것과 마찬가지인 결과가 나옵니다. 둘다 양자는 파괴되고, 데이타만 남는데, 한쪽은 데이타가 남고, 한쪽은 데이타가 없으니까요. 그래서, 있다와 없다란 현상과 동일하게 보이는 즉 보일뿐인 현상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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