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小雪입니다.
강호정담에 사담을 남기는 것은 처음인 것 같네요. 가입한지 꽤 되었으면서도 아직까지 글을 남기지 않아 죄송하기도 하고, 이제와 글을 쓰려니 쑥쓰럽기도 하네요. ㅎㅎ
에, 그럼 위의 말은 각설하고, 오늘 오프 후기를 남길께요>_<
(제가 원체 글솜씨가 없는 데다가, 지금 시간이 시간이니만큼 정신이 없어서 횡설수설할 것 같습니다. 읽기 산만하시다면 [목록]을 꾹- 눌러주세요-_-;)
515행사가 이뤄진다는 말을 듣고 작가분들을 뵙고싶은 설레임반, 호기심반으로 이벤트에 참가하기로 했죠. 또 이왕 하는 것 확실하게 하고 싶어서 자원봉사를 신청했어요.
그 전날 별도님과 일륜님, 자원봉사자분들의 전야제(?)가 있었으나, 전 그 전에 농땡이 친 레포트의 기한 압박으로 가지 못했고, 남친의 감시로-_- 다음날의 참석도 불투명한 상태였죠. 별도님께 참석하지 못할 것 같다는 쪽지를 보내기까지 했으니까요.
아무튼, 막판에 몰린 상태에서 온갖 문구와 자료를 첨부하여 레포트를 땜빵해서 14일을 무사히 보낸 후, 당일(515)에는 친구와 놀러간다는 핑계를 대로 참석할 수 있었답니다.
이런저런 일로 1시 반에 도착하니 별도님과 자원봉사자분들(용블루님, 하기사랑님, 정화님, 이쁜난이님, 진가소전2님, R군님, 동자님, 리얼너굴님, 향수님)이 이미 와계시더라구요. 평소에 유령회원으로 활동한 탓에 아는 분도 없고, 어제 약속을 펑크내서 얼굴도 익히지 못한데다가 제 성격이 워낙 소심해서 처음에는 굉장히 뻘쭘했는데 다들 친절하시고 사교적이어서 곧 친해지게 되었답니다.
약 2시정도부터 작가님들이 도착하셨구요, 저희는 그때 조직화되지 못해서 어리버리한 상태로 접수 및 안내를 시작했지요. ㅎㅎ 그후 여러번의 시행착오를 거친 후 어느정도 자리를 잡았구요 3시부터 사람들이 많이 모여서 박작박작해졌답니다.
4시에는 책 판매 및 사인회가 있었구요, 5시부터는 정식 행사가 시작되어 일륜님께서 참여자 전원의 이름을 불러주시고 간간히 돌발퀴즈를 내시기도 하셨습니다. 그 후 유리님이 고무림 연혁을 말씀해주셨구요.
6시경부터는 저녁을 먹고 아까 미처 사인을 받지 못했던 분들이 작가님들을 찾아 헤메였지요. 그 후는 거의 free했기 때문에 뭐 별로 할 말이 없네요. 음, 굳이 말하자면 친목도모시간. ㅋ
저는 소수정예로 남으신 분들과 광란의 밤-_-;을 보내고 싶었으나 빨리 오라는 남친의 성화로(아까부터 우구당을 향한 테러를 행하고 있음. 염장질 기분 최고,-_-b) 다른 분들보다 일찍 나섰기 때문에 제가 아는 것은 여기까지예요. 쓰고나니 왠지 일기 같군요.^^;
다들 너무너무 수고하셨구요, 정말 즐거웠어요. 다음에도 이런 모임 한번 더 가졌으면 좋겠네요.
---------------------------------------------------
금강님의 용안에 대해 이런저런 말이 많은데 제가 뵙기로는 상당한 동안이셨습니다. 피부결도 고우시고 뽀야셔서 굉장히 젊어 보이던걸요? 음, 39세 맞습니다.ㅋ
초우님, 기념품은 잘 챙겨가셨나요? 제가 일이 있어 먼저 가는 바람에 되돌려드리지 못해 정말 죄송합니다. 그런데 어딜 그리 좋은 데를 가셨었어요? 담엔 저도 끼워주세요-.
오늘의 미소년을 꼽으라면 당연 한백림님! 눈이 부리부리하셔서 굉장히 인상깊으시고 남자답게 잘 생기셨어요. 안오신 여성독자분들은 상당히 후회되실듯.
다라나님과 유리님이 의외로 남자셨습니다. 쿠궁.. 전 닉넴만 보고 당연히 여자일꺼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특히나 다라나님은 아바타를 여자로 하고 계셔서(지금은 바뀌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여자라고 굳게 믿고 있었는데 속았다는 느낌이.. 큼! ^^;
언니역할을 톡톡히 해주신 이쁜난이님과 용블루님, 정말 수고하셨구요 고마워요♡
아마 오늘 가장많은 태클을 받으셨을 하기사랑님, 하기님이 망가져주셨기에 제가 좀 더 편하게 어울릴 수 있었답니다. 정말 고맙구요 앞으로도 많이 망가져주세요. ㅎㅎ
동자님, 출입구 근처에서 쉬시지도 못하고 안내를 해주시느라 수고하셨어요. 또한 저희 양 진영의 무게중심을 잡아주시고 균형을 맞춰수신 것도요.
치우천왕님, 집에는 잘 들어가셨나요? 저는 어제 새벽에 자고 오늘 일찍 일어난 여파로 잠이 부족해서 지하철에서 그만 꾸벅꾸벅 졸고 말았답니다. 에궁, 아직 초기니만큼 이미지관리 해야하는데...
버들님을 보는 순간 전 히로스에 료코가 생각났답니다. 왜, 비밀과 철도원에 나온 일본 여자배우 말예요. 그런데 그런 말을 한 사람은 제가 처음이래요. 내가 보는 눈이 없나? 쩝...
아! 그리고 오늘 자봉님들, 쪽지좀 보내주세요. 제가 그 때 황급히 가버려서 연락처를 아는 사람이 R군님밖에 없어요. 그럼 쪽지 기다릴께요오--
Comment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