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집에 가기를 원하고,
나의 포근하고도 따스한 침대를 원하고
달콤한 수면을 부추기는 메모리폼 베개도 원합니다.
하지만 나에게 그 모든 것들은 지금 주어질 수 없는 것들일 뿐이죠.
제야의 종소리 보다 끔찍한 히터의 털털털 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저는 아직 회사에 남아있습니다.
저만 남아있진 않아요.
모두가 남아있습니다.
일을 해야죠.
연말도 연시도 무의미해집니다.
엄마아빠가 보고싶어질 뿐이네요.
이렇게 저는....
히나(25)가 됩니다.
다들 건강하세요. 새해복 많이 받으시구요.
새해에는 대박 터지고, 후회보단 보람찬 한 해 되시길.
지금 결심한 신년 계획들, 한 가지라도 이루시길 빕니다.
저도 열심히 이뤄낼게요.
다들 아자아자
2013년 반갑습니다. 뱀띠의 해라니 새삼 반갑네요.
뱀의 아이들아 태어나거라
우리는 뱀이다.
건강하세요.
의식의 흐름으로 글을 써버렸네요.
집에가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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