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자기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 법이네요.

입원당해서 3일 금식하고 비몽사몽한 상태로 수능을 치고

평생동안 같이 해야 한다는 크론병 확진을 받은지 1개월 반.

어떻게든 입시를 해보려고 노력했지만 역시 무리가 있었네요.

염증은 계속 울어대고 멘탈은 불을 끄기에 급급하고...

그래서 결국

재수있는 올필이 되었슴다.

문피아 여러분, 저랑 같이 1년 더 놀아주실래요? 

흑흑.

[오크가면]

넵!

[두억새]

아 ㅠㅠㅠ 오르필
이왕 재수있는거 우리 1월에 만나요

[악마왕자]

뭐 원한다면요. 이젠 좋은일만 생기실거에요.

[[탈퇴계정]]

크론병은 참 어떻게 보면 위험하고 어떻게 보면 좋은(?) 병인데요.
동지를 만났네요. 식습관 조절 잘하시면 별무리 없이 아무이상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고생하셔요.

[적안왕]

정담에서 1년 쯤이야^^;

[이설理雪]

토닥토닥입니다.

[L..K]

재수하실거면 정담은 끊으셔야...

[청청루]

어 재수 없는거 아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