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무협을 근 20년을 봤습니다. 그런데 자꾸보다보니 무협의 풍미(?)를 더해주는 표현이라 생각했던 것들 중에서 점점 어색하게 느껴지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 ‘갈’ 하는것 보면볼수록 손발이 오그라들어서 미치겠습니다.
네이버에서 찾아보면
喝 1. 꾸짖다 2. (큰소리로)나무라다 3. 으르다, 위협하다(威脅--) 4. 고함치다(高喊--),...
- [부수]口 (입구) [총획] 12획
이랍니다. 한문에 품사를 따질 수 있는것인지 모르겠습니다만 굳이 품사를 따지자면 ’갈‘은 동사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갈~” 하는 것을 볼 때마다 “꾸짖다~”하고 소리치는 장면이 연상됩니다. 으, 생각만으로도 오그라듭니다. 꼭 ‘갈’을 써야한다면 ‘왈(曰)’과 같은 용법으로 써야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런데 제가 문법이나 국어에 지식이 있는것도 아니고, 한문으로 들어가면 아무것도 모르니, 바르게 사용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근데, 정말로 저만 어색한건가요?
물론 외마디 감탄사처럼 ‘갈’이라는 표현이 주는 장점이 분명히 있습니다만, 전 이상하게도 어색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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