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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서비
작성
04.05.27 23:46
조회
503

인터넷 게시판에서 다른 회원들과 논쟁을 벌이던 20대 남자가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숨졌습니다. 악의적인 댓글로 인신공격을 퍼붓는, 이른바 '악플족'에 의한 사고가 아닌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어젯(26일)밤 9시 쯤 서울 성내동의 한 아파트 7층에서 28살 김모씨가 창문을 통해 뛰어내렸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김씨는 오늘 오전 숨졌습니다. 김씨는 최근 한 유명 인터넷 사이트의 게시판에서 다른 회원들과 심한 마찰을 빚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씨는 어젯밤 이 게시판에 "나를 몰아붙이지 말고 도와달라"는 내용을 글을 남겼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최근 인터넷 쇼핑몰에서 컴퓨터 부품을 주문하려다 다툼이 생겨 게시판에서 심한 논쟁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숨진 김씨 친구 :한 마디씩 툭 던지고 빠지는 거예요.  너는 이러이렇다 하면서 이런식으로 리플 공격을 하고...]

경찰은 특히 이 과정에서 이른바 '악플족'들의 고의적인 인신공격이 김씨 사망에 영향을 미쳤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SBS    2004-05-27 20:05:38

게시판 들어가 보니 완전 실명제로 이루어진 곳이었습니다.

실명제가 더 무서울 수도 있다는 것을 새삼스레...

올려진 댓글도 그냥 욕을 뱉는 악플이라기 보다 자연스레 집단적 인신공격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차라리 누가 누군지 몰랐으면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을 것같다는 생각도.

삼가 고인에 명복을..

고무림도 사실상 실명제에 가까운 만큼 조심 조심해야겠죠.

혹여라도 그간 댓글에 맘상하신 분들이 계셨다면

고두삼배로..쿵! 쿵! 쿵!


Comment ' 10

  • 작성자
    Lv.1 太武
    작성일
    04.05.28 00:46
    No. 1

    전 소심하게......콩!콩!콩!......=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치우천왕
    작성일
    04.05.28 01:10
    No. 2

    고무림은.......악플하는사람을.........

    강퇴하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동심童心
    작성일
    04.05.28 05:19
    No. 3

    악플이 뭐지요?

    툭하고 빠진다니 어떻게..큼...
    설명부탁드립니다.쿨럭.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천상유혼
    작성일
    04.05.28 06:19
    No. 4

    예를 들어 토론을 하다가 토론할 가치 없음 하고 쏘옥 빠지는 사람이나 코웃음 치는 사람들을 지칭하지요 .. 좀 더 심하게는 인격 모독을 교묘하게 하는 사람이나 자신의 견지만이 옳다고 덤비는 사람역시 악플족에 속합니다. 뭐 그래도 비 실명제 하는 사이트의 욕플족 보다는 조금 나은 편이죠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宋河沅
    작성일
    04.05.28 07:02
    No. 5

    제생각에는 익명 싸이트에서의 심한 악플도 문제지만
    실명싸이트에서의 악플은 그 정도가 약하다고는 하나
    더 큰 위험성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명일 경우엔 그만큼 익명일때보다도
    말 한마디에 더 많은 상처를 입힐 수 있습니다.
    특히 실명 싸이트내에서 다수의 의견으로
    소수의 의견을 가진 사람이
    집단 따돌림을 당할 경우
    인터넷상이 아닌 현실에서 따돌림당하는 만큼의
    실제적인 상처를 입게 됩니다.
    익명일 경우엔 웃어넘길 수 있는 것도
    실명일 경우엔 치명적인 트라우마가 되어
    한 사람의 인생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천상유혼
    작성일
    04.05.28 07:18
    No. 6

    실명이든 비실명이든 그런 행동 하는 것 자체가 인간이 할 행동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 이번 일을 계기로 없어 졌으면 했는데 케벤은 오히려 작살 맞은 고기처럼 떠들어 대고 있더군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有紫
    작성일
    04.05.28 11:38
    No. 7

    그렇다고 뛰어내리다니 어리석은 중생이로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쥐펜(仁)
    작성일
    04.05.28 13:17
    No. 8

    유자님..그건 아니듯 합니다.

    '울화'라는 것이 있습니다. 또한, '화병'이란 것이 있고 말입니다.

    직접 문제가 되었던 사이트에 들어간 것은 아니기에
    정확하게 보지는 못햇을 것입니다만..

    그에 관한 전문을 올렸던 블러그에 들러 관련 글을 읽어본
    제 느낌은....

    울화에 스스로마저 자제를 못했다..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처음 글의 경우는 꽤 반듯하게 적혔지만, 그 이하 댓글이 달려나가면서
    점점 분을 참지 못해 글을 제대로 적지 못하는 모습이 보였으니
    말입니다. (글만으로 모든걸 판단하는 건 문제가 있지만, 글의 느낌이
    그러하였기에 하는 말입니다.)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살이 잘하였다 할 수는 없는 일이고, 스스로의 분에 못이겨 한 행동
    이기에 어찌보면 '왜 그랬을까..그냥 넘겨버리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될지도 모르지만, '오죽 했으면 그랬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전문의 마지막에 있던 돌아가신 분의 댓글을 달았던 분 중의 한 분인 듯
    보이는 어떤 분이 달아 놓은 댓글은..참...
    ..씁쓸하더군요..

    상당히 비꼬는 듯..
    ..2층에서 뛰어내려 자살했냐? 그럼 나도 4층에서 뛰어내려 주랴?..
    라는 식의 말은....솔직히 얼굴 한 번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마저 들
    정도더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mo
    작성일
    04.05.28 16:27
    No. 9

    그 케이벤치 자유게시판에 가 보시면 고인이 남긴 글들이 여전히 있답니다. 그래픽카드 구입사건 이후 죽음에 이르기 까지 약 열흘간 수십개의 게시물을 남기며 조금씩 정신이 쇠약해져가는 과정이 담긴... . 남이 자신의 억울함, 또는 자신의 심정을 이해해주지 않음에서 오는 분노와 좌절이 정신 이상으로까지 몰고 가며 결국, 일이 터지고 말았지요. 아무튼 애도를 표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박람강기
    작성일
    04.05.29 15:59
    No. 10

    실감은 못하고 잇으나 애석한 일이군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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