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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입맛이 변해갑니다.

작성자
Lv.66 크크크크
작성
13.02.18 14:09
조회
1,115

피자 햄버거 치킨...

옛날에는 패스트 푸드가 정말 제일 좋았는데 나이가 조금씩 들면서 입맛이 바뀌더군요.

물론 패스트푸드를 싫어하게 된건 아니지만... 옛날보다는 적게 먹어요.

대신 봄나물, 해조류(톳이나 매생이, 파래의 식감 은근히 재밌습니다.) 를 좋아하게 됬고... 

 봄나물 먹고 싶네요. 약간 씁쓸하면서도 개운한 그 맛...뭐랄까. 마치 봄의 생기를 먹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홍어도 삼합으로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암모니아 냄새 너무 싫다!  고 생각했었는데 먹다보니 맛이 들어서리...
돼지고기 수육에 김치, 홍어 한점 넣어서 초장에 푹 찍어 먹은 뒤 막걸리 부어넣는 그 맛이라니... ㅜㅜ  고소한 돼지고기에 새콤달콤한 김치, 들큰한 홍어가 어울려지면... 거기에 시원한 막걸리 한잔... 캬~ @@b

청국장도 좋아하게 됐습니다. 심지어 된장찌게도 잘 안먹던 제가 설마 청국장을 좋아하게 될 거라곤 상상도 못했죠. 근데 그 구수한 맛이 정말 끝내주더군요. 어제도 어머니를 졸라 청국장 끓였습니다.  청국장 만으로도 고봉밥 두공기는 그냥 넘어가요! 

입맛이 점점 시골틱(?) 하게 변해가네요. 그래도 맛있는 걸...

아 쓰고 보니 진짜 배고프다...  위에 쓴 반찬들 한상 거하게 차려놓고 밥 먹으면서 막걸리 반주 한상 했으면 좋겠네...


서울 출생으로 지금까지도 서울을 벗어난 적이 없었는데....

Comment ' 6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2.18 14:12
    No. 1

    입맛도 나이들어가는 슬픈(?) 현실 ;ㅅ;
    그래도 양갱이는 싫어.......;ㅅ;
    가벼운 조미료 맛보단 깊게 우려낸 맛이 좋습니다.
    청국장 먹고 싶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비비참참
    작성일
    13.02.18 14:16
    No. 2

    저는 언젠가부터 뿌리가 그렇게 좋더군요. 인삼, 더덕, 달래, 냉이 등등등....
    홍어는 한번도 안먹어봐서 모르겠네요. 전 삼합하면 소고기 버섯 키조개(관자?) 이것만 알아서...ㅎ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2.18 14:17
    No. 3

    장흥삼합이군요 ㅎㅎ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비비참참
    작성일
    13.02.18 14:20
    No. 4

    우연찮게 이렇게 딱 한번 먹어봤는데....
    홍어 삼합이 아무리 맛있다고 한들 이것보다 맛있다고는 생각이 들지 않네요. 아.....ㅠㅜㅠㅜㅠ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2.18 14:47
    No. 5

    수육에 김치... 위가 반응할 글인줄 알면서도 들어와버렸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2.18 15:23
    No. 6

    저도 나이 들면서 입맛이 점점 변하더군요.
    그런데 그래봐야 애들 입맛이에요.
    홍어, 과매기, 청국장 등 냄새 강한 것은 못먹어요. 햄버거는 질리지도 않고...
    다만 나물과 채소를 잘 먹을 수 있게 됐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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