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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Personacon 시링스
작성
13.03.08 23:01
조회
2,081

어제 개강총회 뒷풀이를 갔습니다.

그런데 올해 제대하고 복학한 오빠가 저한테..ㅎㅎ
정말 막말을 일삼더라구요?
그것도 뜬금없이.

당연히 기분 나빴습니다.
그래도 친구들이 같이 욕해줘서 기분이 좀 풀려있었는데..
저 혼자 있을때 또 와서는 막말을 하면서 실실 쪼개더라고요.
순간 선배고뭐고 엎어버릴까ㅎㅎㅎㅎ 하다가 참았습니다.
저 사람은 취했다. 선배다. 원래 저런 사람이니까 참자.

그렇게 참고 뒷풀이 끝나고 제가 아끼는 후배랑 카페가서 얘기를 하는데..
설움이 폭발하면서 진짜 엉엉 울었어요.
그 오빠는 저랑 친하지도 않고 저를 잘 몰라요.
그러니까 제 사정도 당연히 모르는 건데, 왜 와서 막말을 하고 가는 건지.

사실 그 오빠가 저 새내기일때도 막말을 한 적이 있었어요.
아니, 이건 막말이 아니라 개쌍욕이었죠ㅎㅎㅎ
옆에 있던 애가 그 오빠한테 쓰레기라고 그랬는데,
그걸 제가 했다고 오해하고선 엄청난 쌍욕을 하더라구요.
그것도 제가 울먹울먹 할때까지..

그래놓고 제가 울려고 하니까 갑자기 웃으면서 ‘농담이었어. 놀랐지?’
이러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과도 안 해요.
자기가 오해해놓고 제 동기한테는 제가 자기한테 쓰레기라 그랬다는 얘기를 퍼뜨리고 다녔더군요.ㅎㅎㅎㅎ
저랑 친한 친구들은 다 아니까 그 오빠 안 좋아해요.
저도 그때부터 진심 이건 정말 인간이 아니다. 상대하지 말아야겠다. 싶었죠.

그러니까 정확히 그때부터 지금까지 그 오빠 별로 안 좋아했는데..
어제는 오랜만에 와서는 뜬금없이 엄청난 막말ㅋㅋㅋㅋㅋㅋ
사정도 모르면서ㅋㅋㅋㅋㅋㅋㅋ
옆에서 같은 학번 언니가 말리는데도 실실 쪼개면서 막말...

정말 어제 후배 붙잡고 울고 저희 언니 붙잡고 울고
오늘은 친구들 여럿 붙잡고 울고..
엄청 울었네요.
이제 안 울려고요.
또 그 자식이와서 막말하면 정색하고 저도 똑같이 되갚아 줄거예요.

도대체 군대가서 뭘 배워온건지 알 수가 없네요..
군대 힘들게 다녀와서는 후배한테 막말이라니ㅋㅋㅋㅋㅋㅋ
제발 다시는 아는척도 안했음 좋겠어요.ㅠㅠㅠㅠ

Comment ' 28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3.08 23:09
    No. 1

    신경쓰지마염. 어딜가나 그런 사람들은 꼭 있음.
    자꾸 그러다가 스스로 무덤을 파게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시링스
    작성일
    13.03.08 23:31
    No. 2

    정말 무덤팠음 좋겠네여....ㅠ.ㅠ 위로 감사드려용.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3.03.08 23:11
    No. 3

    개쓰레기 개차반은 어디에나 존재하죠. 그리고 그 옆에는 쓰레기통이 있습니다.
    ...
    이런.
    폐기물이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시링스
    작성일
    13.03.08 23:36
    No. 4

    폐기물이라는 말도 아까울지경이에요. 제발 정신 좀 차렸으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3.03.08 23:15
    No. 5

    군대가면 악쓰는 법을 배우죠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시링스
    작성일
    13.03.08 23:42
    No. 6

    군대다녀왔으니 좀 변했을 줄 알았는데 더 심각해져서 왔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아크셀
    작성일
    13.03.08 23:18
    No. 7

    그런 밉상들.. 진짜로 어디가나 꼭 있죠.. 절대 불변의 법칙인듯.. 기분 푸세여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시링스
    작성일
    13.03.08 23:42
    No. 8

    넵, 위로 감사드려요.ㅠㅠ 진짜 이런 인간들은 가정교육을 어떻게 받은 걸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약관준수
    작성일
    13.03.08 23:21
    No. 9

    모욕죄로... 고소를...
    경찰관 앞에서 사과를 받으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시링스
    작성일
    13.03.08 23:43
    No. 10

    마음 같아선 정말 그러고 싶네여ㅠㅠㅠㅠ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푸른달내음
    작성일
    13.03.08 23:22
    No. 11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시링스
    작성일
    13.03.08 23:44
    No. 12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작성자
    Lv.90 부정
    작성일
    13.03.08 23:25
    No. 13

    제대하고도 군대인 줄 아는 예비역 무지 많습니다. 약관준수님 말 대로 녹음기로 다 녹음하고(요즘 휴대폰 그런거 다 되지 않던가요) 그냥 법대로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니면 뭐래~ 반사~ 멍멍 이래야 알아듣나? 이래도 되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시링스
    작성일
    13.03.08 23:45
    No. 14

    계속 이런 식으로 나오면 저도ㅋㅋㅋ 참지만은 못하죠. 누군 막말 못해서 이러고 있나ㅠㅠㅠㅠ 이왕이면 저한테 말도 안 걸었음 좋겠어요. 상종도 하기 싫어요.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카페로열
    작성일
    13.03.08 23:28
    No. 15

    뭐..군대 때문이라기 보다는 그런 놈들은 원래부터 그런놈들이죠. 그런놈들은 또 윗선배에게는 살살거리며 꼬리치는 경우도 많고 그렇죠. 진짜 싫은 인간타입..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시링스
    작성일
    13.03.08 23:46
    No. 16

    맞아요.. 윗선배들한테는 형님, 형님 하면서 살살 기어요. 정말 꼴도 보기 싫은 타입. 군대가서 철 좀 들어왔을 줄 알았더니 더 망가진 케이스에요..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비비참참
    작성일
    13.03.08 23:35
    No. 17

    당장 그 말을 들으실때는 힘드시겠지만...
    그냥 "짖어라 나는 잘 모르겠다" 뭐 이런마인드로 넘기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시링스
    작성일
    13.03.08 23:47
    No. 18

    그런 마인드로 넘겼으면 좋겠는데.. 그만큼 쿨해질 수가 없다는 게 함정이네요.ㅠ.ㅠ 한 번만 더 그러면 정말 정색하고 다다다닥 쏘아붙일거예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GO집쟁이
    작성일
    13.03.08 23:57
    No. 19

    자기는 장난이라고 생각하면서 짖궂다 못해 못된 말을 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죠.
    제 후배 중에 한명도 남녀 가리지 않고 그런 장난을 자주 치고 그랬는데
    정말 크게 몇번 혼나고 이야기를 듣더니 조용해지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시링스
    작성일
    13.03.09 00:07
    No. 20

    장난도 상대방이 웃으면서 받아줘야 장난인거죠ㅋㅋㅋ 상대방이 화내면 그건 더 이상 장난이 아니니까요. 하지만 이 오빠는 장난이 아닌 그냥 막말을 했다는거...ㅠ.ㅠ 하하..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소금누나
    작성일
    13.03.09 00:39
    No. 21

    학교에 선배님들이 살살 거리는걸 받아주는게 아니라 따끔하게 말을 해주실수 있도록 님의 편으로 만들어 보세요. 항상 친구들이랑 같이 다니시고,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 보내세요. 말하는 사람 입이 아프지, 님으 그져 그려려니 하면 되죠. 그리고 군대를 같다왔다면 님은 졸업할 시기 아닌가요? 이미 마지막해인거, 무시하고 공부 열심히 해서, 졸업하고 그런 사람 그냥 떨쳐버리세요. 아무리 나중에 마주친다 하더라도 사회에서 선배는 먼저 졸업하고 취직한 님이 되는거거든요. 그리고 정말 참을수 없겠다 싶으면 진짜 경찰에 가서 신고 하세요. 스트레스는 님이 받고, 그렇게 되면 건강에 피해 받는것도 님이에요. 이럴때는 세게 나가야죠. 후배라고 무조건적으로 선배의 행동들을 받아들이는 것도 이상합니다. 그렇게 쓰레기라고 알려진 선배는 고소 당해도 주위에서 님 나무라는 사람 몇 안될거에요. 그리고 고소를 하게되면 되도록이면 취했을때가 아니라 그냥 가던길에서 멀쩡한 상태에서 님에게 그런말을 하는것을 녹화하는게 더 실용될수 있어요. 술 마신것을 핑계도 미꾸라지 처럼 빠져나올 확률리 높거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조원종
    작성일
    13.03.09 00:48
    No. 22

    아...저라면 그냥 막말에서 바로 엎고 선빵...뭐 이거야 제 방법이고 시링스님은 다른분들이 말하시는것처럼
    주변사람들을 시링스님 편으로 만든다던지 녹음을 한다던지 하는게 좋겠네요.
    에휴 어딜가나 뭐같은 인간은 있는 법이죠. 힘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묘로링
    작성일
    13.03.09 01:27
    No. 23

    결국 댓글 타이밍을 놓쳤어 힘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청청루
    작성일
    13.03.09 02:14
    No. 24

    댓글타이밍 안좋네요. 그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도 조금 그런 면이 있어서 절 걱정해요. 그런 사람은 호되게 당해봐야 알게되니 녹음해서 대응해보세요. 그게 그 사람을 위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초용운
    작성일
    13.03.09 02:28
    No. 25

    옆에 있던 얘가 쓰레기라거 할만도 했네요 그 친구는 먼저 진면목을 알앗나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아옳옳옳옳
    작성일
    13.03.09 09:45
    No. 26

    아휴 그런 인간은 그냥 야구배트로 다가 대갈빵 몇번 쳐줘야 정신차리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하저도
    작성일
    13.03.09 11:10
    No. 27

    사랑한다는 고백이 ... 설마...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하늘의색
    작성일
    13.03.10 01:14
    No. 28

    그냥 무시하시면 오히려 그 선배쪽만 기분 좋아라 할껄요? 성인답게 문명적으로 해결하세요 아마 후배를 자기 부하마냥 생각하는것 같은데 가볍게 해결하세요 고소됬다는 종이 받으면 그분 기분이 상쾌해질거에요 요즘 고소 참 쉬워요 가볍게 알아보세요 (다만 실행할떄는 철저히!)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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