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오탈자따위로 욕을 먹네마네하고 감정이 기분이 상하고말고하는게 답답했습니다.
4권분량의 책 한번 써봤습니다. 단 한순간도 오탈자를 남겨두고 연재해본적이 없죠.
띄어쓰기는 제가 잘 못해 아래한글의 도움을 받았었구요.
출판 안했죠. 연재완결이었습니다.
한회분량 평균 6000자. 여섯달가량 걸렸었습니다. 제 기준이 너무 빠듯한거였나요?
하루 쓴 글 이틀 쓴 글 검토하고 올리는데 10분이면 커피한잔 타와서 마셔도 남았습니다.
다 제쳐두고 기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글 쓰는 직업이라면 기본적으로 갖추어야할 것.
정담에 일년에 한두번도 안올때가 많았는데 괜히 들렀나 생각드네요.
화가 났던건. 작가가 글을쓰는데 오탈자는 날수밖에없다. 당연하다. 그건 신경쓸게못된다. 출판하게되면 출판사가 교정할거고, 인터넷 연재는 무료니까 상관마라. 라는 글이 화가 났던거고, 잘못된길을 가겠다는데 그게 잘못됬다 말하는걸 마녀사냥 따위로 격하시킨건 그냥 어이가 없었습니다.
좋은아침인데 왜 아침부터 이런말을 해야할까요.
전 다시 유령독자로 돌아가야겠습니다. 천권중에 한권이라도 천명중에 한명이라도 분명 좋은 글을 쓰는분이 있으니 전 장르소설을 좋아합니다. 변하지 않을 것 같군요.
좋아서 하는일이 남에게 피해가 되면 안되겠죠.
사람의 생각은 서로 다를 수 있지만, 틀린 생각도 있습니다.
처음 글의 본문은 화가나서 쓴 글이라 이율님께 한말엔 감정이 오롯이 담긴 글을 썼습니다. 그 이후의 댓글들은 그렇게까지 말하지않으면 제 의사가 전혀 전달될 것 같지 않아 부러 강하게 쓴 글이죠.
전 지금도 위의 변을 하면서 씁쓸하네요. 말재주가 없어 변명을 해야하니.
그러니 글도 접었었죠.
한가지 문제를 가지고 대립을 할때면 전 감정을 빼고 내용만 보려합니다. 얼굴보고 말하면 편한데 웹은 그렇지 않으니까요. 그런데 거기서 감정문제로 넘겨버리면 갈등에 빠지죠. 감정적인 척 하면서 의견을 말할 것인가, 아니면 먼저 감정문제로 넘어감을 지적해야하나.
아무튼 전 이제 독자일 뿐이고. 독자로써 읽을 수 있는 글이 좀 더 생겼으면 할 뿐입니다.
문피아는 글이 참 많은데 이게 방해만 된달까요. 선작하지 않은 글 찾는게 더 힘들어지기만 했다는 생각이 드니..
정담 분위기 흐려논 것 같아 미안하네요. 저혼자만 글을 안썼다면 없어졌을거다 싶기도 한 마음에. 죄송합니다. 그저 평소처럼 입 꾹 닫고 볼 선작이나 돌아볼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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