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구이(쇼가야끼)를 만들어봤는데 참 쉽군요. 한가지 빼면

일본 요리 중에서 생강구이(쇼가야끼)라고 엄청 간단한 고기요리가 있습니다.

비계 적은 돼지 부위에, 생강+간장+설탕+미림, 양파 썬거 넣어서 볶으면 끝나는 요리죠.

고기반찬이 끌려서, 슈퍼에서 돼지고기 전지 600그람에 생강, 양파 사서 집에서 요리했는데, 엄청 쉽네요. 하루 1끼 반찬으로 해서 삼사일은 먹을 거 같습니다.

생강 껍질 벗기는 거 빼면.

숫가락으로 벗기는게 제일 쉽다고 해서 벗기는데, 울퉁불퉁해서 구석구석 잘 벗겨지지도 않고, 시간도 엄청 걸렸네요. 아마 준비 시간의 70%를 차지했을 겁니다.

그 다음 문제는 생강을 갈아야하는데, 강판이 없어(....).

결국 칼로 채썬다음, 부엌칼 손잡이의 끝 부분으로 일일이 짖이겼습니다.

아무래도 언제 다이소 가서 강판 사야겠어요.

저번에 채칼을 샀다가 엄청 실망해서 그냥 버렸는데, 강판은 그래도 단순하니 쓸만하겠죠.

결론은 집에서 반찬 고민하시는 독신자 분께서는 한번 만들어보세요. 추천드립니다.

[카페로열]

제가 종종 해먹는 것과 비슷하네요.ㅎ

전 다진 생강하고 다진 마늘 그리고 콜라 간장 적당히 양념해서 돼지뒷다리 하루 재어 뒀다가 볶아 먹어요.
누린내도 전혀 없고 뒷다리라서 기름도 적고 볶으며 우러나온 국물에 밥까지 비벼먹으면...캬...

[藍淚人]

재워서 먹는 건 한국식이죠. ㅎㅎ
그런 점에서 고기먹는 방법은 역시 우리나라가!

뒷다리가 전지보다 싼 편인가요? 니쿠쟈가 용으로 후지를 써볼까 생각 중인데.

[카페로열]

아무래도 뒷다리가 저렴하죠.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싫어하는? 잘 찾지않는 부위라서...ㅎ;
한때 100g에 250원 까지 떨어졌던적이 있는데, 요즘은 400~500원 정도가 저렴한 편이더라고요.

[藍淚人]

엄청 싸네요. 600그람이면 3,000원! 전지보다 더 싸군요.

[[탈퇴계정]]

생강 껍질.. 기냥 감자 껍데기 날리는 필러로 팍팍 날리고
움푹 들어간 부분만 칼끝으로 도려내심 쉽습니당 ㅋㅋ

[藍淚人]

그게 없어서요. ㅠㅠ 감자는 그냥 칼로도 쉽게 하는데, 아무래도 나중에 하나 장만해야겠습니다.

[지드]

그냥 과도로 툭툭 갉아내듯 벗기는게 쉬우실거예요.

[우유용용]

오 한번 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