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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4 [탈퇴계정]
작성
13.09.04 14:35
조회
1,640

 

아무도 궁금하지 않을 거 같지만 그래도 댓글 달아주신 분들 고마운 마음에 후기를 날려드립니다 ㅎㅎ

 

일단은 만나러 가는데 혼자 보내긴 그렇고 같이 나가면 더 난리를 치는 넘이라 뒤에서 모르게 커버 치기로 하고 갔어요. 둘이 뭐 티격대격하는데 대화내용은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생략! 동생이 이대로는 너 못 만난다, 좀 진정을 하고 일주일 뒤에 다시 보자고 했어요.  근데 이 넘이 갑자기 자해를.........

피 봤습니다.

동생 넘어가고... 이 넘 작정하고 다니는 넘 같았어요.

헤어질 바에야 죽겠다고 붙들고 늘어지는거 동생 뒤로 빼돌리고 경찰한테 신고하라고 하고 제가 가서 그랬어요. 죽을려면 쪽 팔리게 여기서 이러지 말고 조용한데 가서 민폐끼치지 말고 죽으라고.. 난 너 하나도 겁 안 나고 나한테도 해코지 할려면 하라고.. 피 보는거 안 무섭고 너 겁주는 거 그런건 무서운 게 아니라고.. 나는 사회생활하면서 사는게 더 겁나는 사람이라 차라리 피 보고 위자료 좀 받아서 편하게 살아보자 그러고 있는데 경찰이 와서 다 같이 서로 가서 진술하고 나왔어요.

우리가 먼저 나왔고 그 뒤론 뭐 연락두절을 해 버려서 그 뒤는 모르겠어요.

아마 신고한 게 있어서 다시 신고가 들어가면 조금은 더 유리하겠죠.

그 넘 아무래도 트라우마가 있는 거 같아서 물어보니 어릴때 아버지가 어머니 많이 때리고 그래서 어머니가 집을 나가셨다네요......

에휴.. 사귀기 전에 호구조사하고 사귀던지 무서워서 사람 만나겠어요 ㅠㅠ

소개팅 해 준 넘도 족쳤어요. 자기도 몰랐다는데 더 패지는 못하겠대요..

폰으로 댓글 확인은 했어요.

그래서 더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역시 정다머분들 정이 넘치시는 멋진 분들^^

댓글 달아주신 분들 너무 감사하고 일 해결도 얼추 된 거 같아 마음이 좀 놓여요. 제가 보은을 하는 길은 좋은 소설로 만나는 건데 자료수집에 6개월이 더 걸리는.....

다 제가 모자라서... 쿨럭....

암튼 멋지고 배려 넘치는 정다머분들 사...사....... *****


Comment ' 12

  • 작성자
    Lv.78 이장원
    작성일
    13.09.04 14:44
    No. 1

    잘하셨습니다. 혼자 보내면 안 되죠. 건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이설理雪
    작성일
    13.09.04 14:47
    No. 2

    아니~ 제가 궁금하다고 글 쓴 게 언젠데 이제서야! 그 넘 그거 진짜 어처구니 없는 넘이네요!

    그리고 폰으로 댓글 확인만 하고 제가 궁금해서 몸을 꼬던 본문은 못 보셨나봅니다.ㅠㅠ

    커버치고 계신 거는 진짜 잘하신 거 같구요! 아는 동생 살아돌아와서 정말 다행입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플라워
    작성일
    13.09.04 15:03
    No. 3

    랑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사바나캣
    작성일
    13.09.04 15:12
    No. 4

    워...욕보셨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부정
    작성일
    13.09.04 15:14
    No. 5

    혹시 모르니 동생에게 계속 시선을 주세요. 나타날 수도 있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난너부리
    작성일
    13.09.04 15:34
    No. 6

    무서우셨을텐데, 대단한 일을 하셨네요. 정말 잘하셨습니다. 댓글은 안달았지만... 저도 걱정되더군요.
    폭력과 자해로 수단으로 타인을 자신의 통제하에 두려는 것이 그런 넘들 특징입니다. 절대로 폭력 (언어적 폭력도 마찬가지)을 휘두르는 사람과는 사귀면 안됩니다.

    사랑의 힘으로 그런 정신병을 내가 고칠수 있다고 생각하면 완전 오산이죠.
    어릴적 트라우마가 자신이 휘두르는 폭력을 정당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우유용용
    작성일
    13.09.04 15:57
    No. 7

    화이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태윤(泰潤)
    작성일
    13.09.04 16:15
    No. 8

    무사히 그 찌질남이 떨어져 나가길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GO집쟁이
    작성일
    13.09.04 16:20
    No. 9

    와 수고하셨어요! 굳!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ANU
    작성일
    13.09.04 16:35
    No. 10

    무탈히 끝내셨다니 참 다행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몰도비아
    작성일
    13.09.04 18:48
    No. 11

    요즘 세상이 어느 세상인데 그런 협박으로 여자를 묶어 둘수 있다고 생각하는놈이 아직도 있다니 참...

    예전에 어떤 여자 연예인이 결혼하자마자 이혼한다 그래서 욕을 잔뜩 먹었는데 알고보니 남자가 감금하고 협박하고 자해하며 협박하고 그런식으로 무서워서 결혼했다가 도무지 안되겠어서 이혼한단거였더군요.

    다행이에요. 일찍 벗어날 수 있어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9.05 00:02
    No. 12

    그 남자도 안됐네요. 어릴 때 어머니를 잃은 경험 때문에 그렇게 여자에게 집착하게 된 모양입니다. 이 여자도 어머니처럼 나를 버리고 사라지지 않을까....
    하지만, 그 부분은 그 자신이 안고 살아야 할 업이지 타인에게 자신의 짐을 떠넘기려 해서는 안 되죠. 그 사람에겐 안된 말이지만 헤어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해결이었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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