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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따뜻한 옷을 꺼내 입으며.

작성자
Personacon 히나(NEW)
작성
13.11.08 13:26
조회
1,234




공기가 조금 더 차가워진 11월 8일입니다.

춥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면서 어깨가 움츠러 드는 출근길.

저는 요새 모든 것이 변하기 전, 

마치 폭풍전야와도 같은 고요를 보내고 있습니다.

폭풍이 저에게 어떤 식으로 몰아칠지 잘 모르겠어요.


‘좀 어렵고 힘든 일이 있으면 피해가고  할 줄도 알고, 좀 그래라!’

라고 저에게 말한 사람이 있었어요.

‘내 사전에 우회란 없다! 고 스트뤠이트!’라고 외쳤던 것 같습니다.


따지고 재고 할 줄 몰라서 우회할 줄도 모르고

직진밖에 못하는 건지, 

스스로도 가끔 내가 왜 이걸 하고 있지?

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직진합니다.


올해도 2개월이 채 남지 않았어요.

문득, 아 정말 20대 중반이 꺽이는 구나 싶네요.

나이 먹기 싫어요. 항상 20대 초반이고 싶습니다.

철도 아직 안들었는데, 제 나이는 꾸역꾸역 한살씩 

늘어가기만 하네요.


-


문피아에 발을 들여놓은지 6년이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과 알게 되었고, 앞으로도 많은 분들과 또 알아가겠죠.



-


문피아, 그것도 정담에서 주로 활동하는 저는 

정담이 매우 소중한 공간입니다.

많은 일이 있었고, 많은 인연이 있었기 때문이죠.


-


괜히 손끝이 시리니까 감수성 폭발하는 글이 되어버렸네요.

다들 예쁜 장갑끼고 따뜻하게 다니세요.





Comment ' 19

  • 작성자
    Lv.23 랙신강림
    작성일
    13.11.08 13:56
    No. 1

    토닥토닥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남궁남궁
    작성일
    13.11.08 13:59
    No. 2

    문피아에 발을 들여논지 벌써 어언 10여년.
    그동안 난 연애를 한번밖에 못해봤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7 윤필담
    작성일
    13.11.08 14:07
    No. 3

    소개팅이 줄줄이 들어오지만 눈이 높아서 다 빵빵 차버렸다고들었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6 남궁남궁
    작성일
    13.11.08 14:40
    No. 4

    어디서 그런 말도안되는 소문을 듣고오셨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교공
    작성일
    13.11.08 14:29
    No. 5

    저는 살아생전 연애를 한 번도 못해봤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6 남궁남궁
    작성일
    13.11.08 14:40
    No. 6

    아 눙물....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다이버스
    작성일
    13.11.08 14:17
    No. 7

    히나양 오랜만~^^감기 조심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덴파레
    작성일
    13.11.08 14:19
    No. 8

    목도리에 겨울옷 꺼내입고 출근했어요. 감기 조심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인생사랑4
    작성일
    13.11.08 15:13
    No. 9

    에이 이꺽은 올해부터였어요.
    2달 남은게 아니라 10달이 지나간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3.11.08 15:36
    No. 10

    ; . ;
    26살은 더 꺽인건가요 ; .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8 인생사랑4
    작성일
    13.11.08 17:03
    No. 11

    배가 허리에 닿을정도로 꺾인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덴파레
    작성일
    13.11.08 16:23
    No. 12

    ....(말 없이 노려보다 웁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二月
    작성일
    13.11.08 16:45
    No. 13

    아 눙물....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푸른달내음
    작성일
    13.11.08 19:41
    No. 14

    따뜻하게 하고 다니세요. 관절에서 찬바람 나오면 안좋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믌고기
    작성일
    13.11.08 20:07
    No. 15

    전 조금만 힘들어도 우회해서 문제인데...하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고검(孤劒)
    작성일
    13.11.08 22:18
    No. 16

    무협이나 판타지 소설에서 그런말들 나오잔아여..

    난 세상이 나를 평가하는게 싫고, 내 스스로가 세상을 평가할 것이며,
    사회와 국가 세상에 대해서 싸울 것이다 !!

    라는 것은 진짜진짜로 초천재 0.00000001% 확률로 태어나거나
    애초에 황금강다이아몬드 박힌 쌍수저 입에 물고 태어나신분 아니고선
    절대 불가능해요..

    혹시 깜냥 이라는 단어 아세요?
    사투리긴 한데, 자신의 그릇 혹은 능력 이라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서 니 깜냥은 이것 밖에 안되.. 라는 등의..
    마찬가지에요..

    하늘이 각기 사람을 태어나게 한 이유가,
    제 자리에 쓰일 필요가 있기에 태어났다고 한 말처럼,
    내가 그 1등일 필요가 없으며, 굳이 모두를 이끌고 나가야 할 리더가 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다만..

    우리 기본적인 정도(正道)라는 것만 지켜갔으면 좋겠어요.

    많은 불법과 탈선속에서 어느 것은 눈감아주고, 어느 것은 해도 괜찮다는것..
    사실상 아무것도 없지만 세상이라는 괴물속에서는 깨끗하면 물고기가
    살 수 없는 것처럼 너무 깨끗할 필요는 없겠지만 최소 이것 만큼은
    아니다.. 라고 지키며 살 수 있는 선 만큼은 지키면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성류(晟瀏)
    작성일
    13.11.08 23:27
    No. 17
  • 작성자
    Personacon 비비참참
    작성일
    13.11.09 05:14
    No. 18
  • 작성자
    Personacon 낭만냥
    작성일
    13.11.09 11:30
    No. 19

    위에는 더 추운가보네요 ㅎㅎㅎ 부산은 목도리에 장갑까지는 아닌데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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