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에서 사용하는 언어를 제가 만든 언어로 쓰려고 합니다. 일단 소설의 배경이 되는 지역에서 사용하는 언어는 고대어와 현대어, 이렇게 둘인데 현대어는 한글로, 고대어는 제가 만든 단어(알파벳 사용)의 배열로 씁니다.
예전에 사용했던 고대어가 많은 시간이 지나면서 현대어로 바뀌었다는 설정인데, 대부분이 바뀌었으나 일부 단어는 바뀌지 않았다는 설정입니다.
대표적으로 트라가 있는데, 해석하면 검(劍)이죠. 그런데 쓰다보니 고민되는 게, 바꾸는 수준을 어느 정도나 해야되는 겁니다. 처음에는 “금빛 머리칼”, 혹은 “금발”로 쓰던 걸 “데들라 아플로(데들라는 금색, 아플로는 빛/ 즉 금빛) 헤우스(머리칼)”로 바꿨는데, 여기서 “빛”을 “아플로”로 사용했잖습니까? 그러면 나중에 “눈빛” 같은 단어를 사용할 때도 “아플로”로 써야 할 까요? 참고로 “눈”은 고대어로 “아일”입니다. 고대어의 비중이 너무 많아지면 독자 분들이 읽기 힘들어 질 것 같은데..... 그렇다고 “데들라 빛” 이런 식으로 쓰면 뭔가 어색..... 물론 고대어를 쓰지 않는다는 방안도 있지만......
에휴, 고민되네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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