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알바 했을 때의 이야기 입니다. 제가 마케팅부에 있었고 상대는 고객센터에 있었죠. 그런데 갑자기 어느 날 고객센터 담당분이 저한테 우리 애들 괴롭히지 말라더군요. 너무 황당했습니다. 전 괴롭힌 적이 하나도 없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제가 다급한 상황에서 목소리를 크게 했던게 생각나더군요. 원래 제 목소리가 큰 편이었고 상황이 상황이다보니 목소리가 더 컸죠. 해명을 하려고 해도 상대는 연장자와 직급을 앞세워 걍 닥치고 들으라하고.. 이때 뼈저리게 느겼습니다. 왜 사람들이 태도,자세 어조를 그렇게 강조하는지.
옛날에 문피아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죠. 비평란에 제가 글을 올렸었습니다. 기대했던 책인데 제가 생각하기에 근친상간 내용이 나왔고 어조가 날이 섰습니다. 답글 역시 날이 서더군요. 심지어는 인격모독, 쌍욕이 나오더군요(씁쓸했던게 이거 신고하고 해결 처리가 늦기에 몇번이나 쪽지를 운영진에게 보냈는데도 답변이, 처리가 안돼더군요). 찬반률도 근소하지만 찬성이 우세하던 상황에서 말이죠.
밑에 두 분 보면서 생각나서 썼습니다. 한분이 내용은 공감하나 어조가 문제 있다 지적했죠. 근데 그 말하는 분 역시 어조에 문제 있었습니다. 그러니 반감이 들어하시는게 제 눈에는 보이더군요. 제가 지적했을때와 상반된 반응을 보이는게..
저격이라 나쁘게 보지 마시고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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