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다 보면 올바른 표현과 실제 언어 용법 사이에서 고민을 하게 될 때가 있다.
뻔히 이게 옳은 표현인 줄 알면서도 실생활에서는 잘 쓰지 않는 표현이라 망설이게 될 때가 있는가 하면, 옳은 표현은 아닌데도 실제 대화에서는 다들 그렇게 말하곤 하는 걸 알기에 자연스러운 표현을 위해 사용하게 될 때도 있다.
예를 들어ㅡ
‘나랑 사귀어'가 올바른 표현인데실새활에서는 다들 '사겨'라고 말한다.
‘나랑 사귀어'라고 적으면 어쩐지 ’아무도 이런 식으로는 말하지 않던데.... ‘ 하는 생각에 자신감을 가질 수 없어진다.
또,
‘...하더구나'는 그 자체로는 하자 없는 표현이지만 요즘 여고생들의 대화에는 사용하기가 주저된다.
읽는 이들이 ‘요즘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 애들이 어디 있어’ 하고 비웃을 것 같은 것이다.
....예로 든 이 두 경우를 어떻게들 생각하시는지 궁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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