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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god 신곡, 참 오랫만이네요.

작성자
Personacon 히나(NEW)
작성
14.05.11 11:52
조회
1,986


새벽 한 시 길을 걷는다
저 강가에 오리 한 마리
왜 내 모습 같은지

시린 바람이 부는 강가에
아주 작은 오리 한 마리가
길 잃은 것처럼
어디를 또 도망가듯이
뒤뚱뒤뚱 아무 소리 없이

안녕 작은 오리야
제발 부탁이야
내 앞에서 울진 말아줘
하늘만 보다가
너 있는 연못을 보니까
비틀비틀 넘어질 듯이

날지 못하는 너를 보며
(자꾸만 내가 보여서)
혼자서 우는 너를 보며
(왼쪽가슴이 아려와 자꾸)

저 강물에 비친 내 모습 같아서
미운오리새끼 마냥 이렇게 난 혼자
울고 있어

옛날에 미운오리새끼 이야기 듣고
나 엄청 울었었지
겉모습이 다르다는 이유로 
언제나 너는 혼자였지
근데 지금 내가 그래 
그녀가 이젠 날 떠나간대
나 어떡하라고 날 버려두고
그렇게 잘 가 내 가슴이 아파

미치겠다 살아갈 수가 있을까
미치겠다 내가 살 수나 있을까
이 고인 물에 비친 지금 
내 모습 너무 서러워
더 보기 싫어
내가 백조로 변한다 해도 소용없어
집어치워 네가 없으니까

괜찮을 거야 저 해는 다시 뜰 거야
괜찮을 거야 너도 곧 하늘을 날 거야
난 미운 오리 같은지
왜 이리 너와 같은지
아픈 상처 뭐가 이리 너무 깊은지

이별이 아직 서툴러
(널 볼 때 마다 서러워)
내일이 너무 두려워
(그녀가 자꾸 보여서)
비틀비틀 넘어질 듯이

날지 못하는 너를 보며
(자꾸만 내가 보여서)
혼자서 우는 너를 보며
(왼쪽 가슴이 아려와 자꾸)

저 강물에 비친 내 모습 같아서
미운오리새끼 마냥 이렇게 난 혼자
울고 있어

시간이 지나 다시 너를 만나면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고 
나 떠나가지 못해서
그냥 살아가다가 
그냥 살아가다가

자꾸만 내가 보여서 
(널 보면 내가 보여서..보여서..보여서..)
왼쪽가슴이 아려와 자꾸 (너무 아파 와)
저 강물에 비친 내 모습 같아서
미운오리새끼 마냥 이렇게 난 혼자
울고 있어


* ㅡ * ㅡ * ㅡ * ㅡ * ㅡ * ㅡ * ㅡ * ㅡ * ㅡ 


정말 반가운 마음, 초등학생 때 항상 듣던 그들의 목소리를 
다시 이렇게 한 곡의 노래 안에서 듣게 되다니, 
감수성이 폭발하는 기분이네요.
계속해서 음악 쪽 일을 하던 김태우, 손호영, 안데니는 확실히
예전보다 훨씬 안정감있는 게 느껴지고
특히, 손호영의 가창력은 엄청나게 많이 늘었네요.
연기 쪽으로 일을 하던 윤계상과 박준형 아저씨의 파트가 짧게 느껴지는 건
별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다른 세 멤버에게 너무 의지하지 않고 
이번 싱글 앨범이 아닌 정규 앨범 발매 전까지라도 열심히 연습했으면 좋겠습니다.

참으로 오랫만이네요.
다시는 함께 노래부르는 것을 듣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돈이 궁해져서 다시 뭉친 것이든 뭐든 ㅡ
제 인생사에서 유일하게 팬질을 했던 아이돌 그룹인데,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되니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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