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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8 터베
작성
14.06.27 14:13
조회
1,926

옛날 총이라고 해도 사실 19세기 말쯤 되면 거진 기본적으로 쓸만한 만큼은 완성됬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것들 들고 잘맞 싸웠으니까요.


총기계의 괴물 존 브라우닝이 19세기 중반 출생에 이 양반이 꽤 어렸을때부터 총기 만들기 시작했고,


사실 라이플에다가 미니에탄만 물리면 전장식 라이플로도 200m에서 사람 상반신정도는 맞출수 있었습니다.


후장식 라이플쯤 되면 제대로 스코프 올리고 저격도 해도 됬어요.


사냥꾼같이 평소에 사람사냥보다 힘든 짐슴 사냥 하던 사람들은 활강식 들고도 100m밖에서도 잘만 맞췄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만, 그런짓거리 가능한 양반들은 미국 역사교과서 찾아보면 가끔 나옵니다. 대표적으로 알라모 요새에서 전사한 양반중 한명이 저정도 고수였다는거 같던데, 이름을 까먹었네요. (사실 브라운베스 기준으로 명중률만 따지면 100m도 쏠만은 합니다. 잘 안맞기는 하는데, 그건 활강식 총기의 어쩔수 없는 단점이고.)


물론 현대식 소총에 매치메이드 탄을 물린것보다야 명중률은 떨어지겠습니다만,


어차피 수백미터에서 저격할것도 아니고 멀어도 200m정도에서 사격 시작하던 시절에 딱히 그런 장거리 명중률이 크게 중요한거지도 모르겠습니다. 애초에 보병 교전거리가 짧던시절이라.


그리고 구식 총기라고 해도 관리 잘하고 탄만 좋은거 쓰면 명중률 꽤 나와줘요. 러시아는 몇년전까지도 모신나강을 전장에서 저격용으로 썻었습니다.


결론: 사수가 먼치킨이면 해결될듯, 조선 포수들은 호랑이가 달려들떄도 침착하게 급소 쏴서 가죽 안상하게 하고 잡았다는게, 호랑이보다 잡기 쉬운 사람 이랑 싸우면서 한발도 못맞추는 조선 총잡이의 악당들은 뭐야..보통 저런 킬러 캐릭터들은 사냥꾼이나 그런 계통 출신으로 설정 잡지 않던가?




이건 활강식 소총인 브라운베스에 일반적인 볼 라운드 넣고 쏜 정확도 실험.
사격을 50야드 언저리에서 시작하던 총인데, 실험은 100야드에서 합니다.

살짝 해석이 잘 안되는건 브라운 베스가 75구경 소총인데, 탄약을 67구경까지 썻다는거 같네요. 물론 머스킷볼이 진짜 구형탄환이던 시절에야 작은 탄 쓰는게 맞긴 한데, 저정도로 차이 났었나..




이건 미국 내전기의 총인데, 200야드 사격 실험시 대략 5인치안에 모인다네요. 좀 명중률이 떨어진다고 이정도면 사격 시작해볼만한 거리긴 할듯요.
물론 화약이랑 탄환의 질도 영향을 끼치겠습니다만,


Comment ' 13

  • 작성자
    Lv.89 부정
    작성일
    14.06.27 14:22
    No. 1

    추노의 업복이가 생각나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8 터베
    작성일
    14.06.27 14:23
    No. 2

    굉장히 인상깊은 캐릭터였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8 터베
    작성일
    14.06.27 14:30
    No. 3

    거기다가 화승총이 방아쇠 당겨서 화접에 불 붙여도 실제 발사될때까지 미묘하게 시간차가 있다는것도 표현했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가글님
    작성일
    14.06.27 14:30
    No. 4

    구한말 영국인 선교사던가 사냥꾼이 남긴 기록을 보면
    당시 명사수로 이름난 조선인 포수들은 사거리 60야드짜리 구식총을
    가지고도 호랑이에게 20야드까지 접근해서 일격에 사살한다고 놀라더군요.
    호랑이 사냥은 사냥 실력도 실력이지만 담이 좋아야 되는듯 합니다.
    참고로 1야드는 대략 90센티미터 입니다.
    즉 당시 신형 총이 유효 조준사거리 100야드(90미터) 정도이고
    구식이 60야드 (54미터)밖에 안되었다는 소리이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8 터베
    작성일
    14.06.27 14:37
    No. 5

    구한말은 범위가 좀 넓지 않던가요?
    100야드는 전장식 라이플도 쏘던 거리인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1 가글님
    작성일
    14.06.27 14:44
    No. 6

    대충 19세기말 1850~1900년사이 범위로요.
    영국인 선교사의 기록에 남아있습니다.
    여기서 60야드 100야드라는건 아마도 사냥시 조준 사거리였겠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8 터베
    작성일
    14.06.27 14:49
    No. 7

    1870~1880년대 이전와 이후는 좀 다를겁니다. 그때 금속탄피 후장식 소총이 대거 채용되던 때여서요. 아 이건 명중률보다는 장전속도와 안정성에 영향이 더 크려나...

    그나저나 20야드는 진짜..호랑이가 한번두번 도약하면 바로 죽을 거리인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강춘봉
    작성일
    14.06.27 16:22
    No. 8

    명중률은 둘째치고 장전시간이 정말 후덜덜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초아재
    작성일
    14.06.27 16:54
    No. 9

    알라모 전투에서 전사한 양반의 이름은 아마 '데이비드 크로켓'일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환산
    작성일
    14.06.27 19:52
    No. 10

    오.. 총기박사들이다.. 눈팅잘하고 갑니다!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낭만두꺼비
    작성일
    14.06.27 20:03
    No. 11

    적이다 한방쏘고 닦아내고 화약넣고 쑤시고 탄넣고 그리고 조준해서...빵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덕구킹
    작성일
    14.06.28 12:59
    No. 12

    전 총나오자마자 무적인줄알았는데.. 그 라인배틀이란걸 알게되고나서 정말 깜짝놀랐습니다.

    너무끔찍한거같아요 라인배틀..거의 보병들은 무조건죽는거잖아요 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4.06.28 17:07
    No. 13

    무조건 죽지 않습니다. 날씨영향도 있고, 보병끼리만 하는게 아니라 포병의 포탄도 날라오고, 사기 영향도 있고, 화약 연기로 시야를 가리는 것도 있고, 암튼 수많은 변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명중율 매우 떨어집니다. 그래서 강군과 오합지졸이 같은 총기로 붙는다고 해도 엄청난 격차가 있게 되게 되는거죠. 오합지졸은 말씀하신 라인배틀 붙으면 쏘다 죽는게 아니라 죽은 동료 보고 무서워서 도망치다 죽을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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