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5 신승욱
작성
14.07.03 14:25
조회
2,167

 어제 세계일보에 추가 의문점들이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검찰도 수사 관계자도 아니니까 상황을 제대로 알기 힘듭니다. 그저 이런저런 주장이 있다는 것을 보고 나름대로 판단하는 정도입니다.

 

 세계일보야 처음에 박봄 관련 사실을 유일하게 터뜨렸고, 이후 다른 언론사들은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세계일보 기사를 인용하는데 불과하니까 -디스패치가 반박 기사를 실은 정도- 사실 계속 박봄 관련 의문점을 제기하는 입장입니다. 그러므로 아래의 세계일보 기사가 박봄에 관해 비판적으로 본다는 점도 참고해야 합니다.

 

 먼저 박봄 관련 글을 쓴 후 다른 분들의 의견을 보면서 여러가지 참조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좀 격렬해진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때 여러분들이 여러 모르는 사실을 논리적으로 잘 설명해 도움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는 다른 의혹들에 대해 먼저 때와 비교해 합리적이고 지식적인 부분은 살리고, 감정적인 면은 줄여서 판단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즉 아래 기사 내용의 모순이나 헛 점 등을 서로 싸우는 대신 건전하고 발전적 방향으로 생각하고 비판했으면 합니다.

 

 다만 지금 나오는 박봄 나이 논란은 현재 이 문제의 본질과 상관없는 쓸데없는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처음에는 디스패치 기사를 보고 별 것 아닌 일이구나 했다가, 뉴스 와이의 표창원 전교수와 김용문 변호사의 이야기를 듣고, 또 개인적인 검찰에 수사 받은 경험 등으로 형평성에 어긋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후 여기 문피아에서 다른 분들과 논쟁을 하다보니 이제는 혼란스러운 상태입니다.

 

사실 아래 문제들도 하나의 주장에 불과하므로 그것에 관한 다른 반박 의견들을 보면 판단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것 같습니다.

 이 일을 더 언급하기 싫은 분들도 많을 것이므로 그 분들은 원하면 기사 링크를 가서 기사만 보던지, 그렇지 않으면 아예 무시하면 됩니다.

 

 이런 글을 꼭 토론마당으로 옮겨야 한다는 주장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강호정담에 수 많은 이런 류의 글이 많이 올라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박봄 사건도 뉴스가 아닌 여기 강호정담에서 처음 접했습니다. 그리고 시작한 곳에서 계속 논쟁을 이어가는 것이 당연합니다. 애초에 강호정담이 이런 글이 아예 없는 곳이면 모르지만, 현실적으로 수 없이 올라온 상황입니다.

 다만 이 글이 불편한 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어떤 게시판도 자기가 선호하는 글만 올라올 수는 없습니다. 게시판에 아주 동떨어진 글이거나 전례가 아예 없거나 희박하지 않은 내용의 글이라면 그것을 올리는 자체를 가지고 막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

 

*2014년 7월 2일 [세계일보] [단독] 박봄, 마약류인 줄 몰랐다며…왜 과자로 위장했나-소포상자 받은 외할머니 "딸이 다이어트 약이라 말해"

http://www.segye.com/content/html/2014/07/02/20140702005186.html

(박봄이 젤리로 위장했다는 사실은 검찰 등이 말했다하니 사실관계인 듯 합니다. 즉 과자 위장에 대해서는 논쟁거리가 아니고, 그렇게 한 것에 대한 해석에서 이견들이 있을 것입니다.)

 

 

**2014년 7월 2일 [세계일보] [단독]‘박봄 수사’ 이중잣대 …회사원은 구속, 걸그룹은 입건유예-檢 내부서도 “이해 안돼”

(구속된 회사원은 29정, 박봄은 82정을 들여왔다고 합니다. 즉 다른 것을 떠나 밀수량만 봐도 박봄이 약 2.5배가 더 많습니다. 기사에서 이해가 안 된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재경지검 검사, 검사 출신 변호사, 서울고법의 한 부장판사라고 하고 있습니다. 만약 세계일보가 위의 주장을 말한 사람들을 허위로 꾸민 것이 아니라면 앞의 사람들은 전문가라 생각되므로 위 의견이 전문성을 띤다고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http://www.segye.com/content/html/2014/07/01/20140701006030.html

 

 

*2014년 7월 2일 [세계일보] YG “4년 전까지 美 처방약 복용”… 초범이라는 檢 설명과 배치-의혹만 키운 양현석 해명-암페타민 추가 밀수입 가능성

(이 기사는 세계일보의 추정이므로 아직 확실한 팩트라 할 수는 없다는 점을 참고해야 합니다.)

http://www.segye.com/content/html/2014/07/01/20140701006032.html

 

 

*2014년 7월 2일 [세계일보] 박봄, 우울증 치료에 암페타민 처방?…의구심 증폭-

(이 기사 역시 세계일보의 추정이므로 아직 확실한 팩트라 할 수는 없습니다.)

http://www.segye.com/content/html/2014/07/02/20140702005220.html

 

 

*2014년 7월 3일 [스포츠월드] 박봄 감싼 양현석 '믿음' 깨졌다…추가 해명을 요구합니다

(이 기사에서 다른 것은 볼 것 없고 박봄의 정신과 치료를 받은 동기로 밝힌 경기 중 사만한 선수가 박봄과 친구 사이 여부가 의심스럽다는 점만 참고하면 됩니다.

 댓글을 보고 추가로 쓰는데, 이 기사는 세계일보 기사를 그대로 인용하는 정도입니다. 다만 친구 사이 여부는 세계일보가 아닌 ‘현지 매체에 따르면’으로 하고 있습니다만, 이 역시 스포츠월드의 주장이니 어디까지나 참고 이상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http://www.sportsworldi.com/content/html/2014/07/03/20140703000714.html?OutUrl=naver

 

 


Comment ' 8

  • 작성자
    Lv.54 영비람
    작성일
    14.07.03 14:36
    No. 1

    마지막 기사는 지가 가서확인을 했으면 인터뷰를 따던지 아니면 죽은 선수의 신상을 밝히던지
    뭘 해야 알텐데 우리보고 지금 구글링 하라는 소린가..
    아무 것도 없이 저러면 찌라시보다 더하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바람의별
    작성일
    14.07.03 14:44
    No. 2

    이러나 저러나 양사장이 거짓말 한건 확실한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정주(丁柱)
    작성일
    14.07.03 14:51
    No. 3

    입, 입, 입, 입, 입건유예야아.
    ... 집행유해라는 노래가 생각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itriplee
    작성일
    14.07.03 15:15
    No. 4

    박봄건은 좀 혼란스러워서 판단을 유보하고 있습니다. 통상 우리나라는 마약건에 대해서는 강하게 대처한다고 알고 있었는데, 박봄측 주장을 보면 별일이 아닌것도 같고.
    그리고 주장한"구속된 회사원은 29정, 박봄은 82정" 이 부분은 여러 기사들 보면, 회사원은 알약이 암페타민 성분이 대분분이었다는 주장도 나오던데, 믿을만한 기사가 있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백린(白麟)
    작성일
    14.07.03 15:41
    No. 5

    http://www.m-i.kr/news/articleView.html?idxno=31207

    1.
    삼성 직원은 책에 홈을 파고 그 안에 알약을 숨겨 가져왔습니다.

    박봄씨는 젤리류와 동봉했지만 약통 안에 들었었습니다.

    이를 고려했을 때, 박봄씨의 경우 경미한 의약품 취급 위반으로 판단된 듯 합니다.

    2.
    삼성 직원은 24정의 알약을 들여왔는데, 암페타민이 지나치게 고용량이었습니다.(총 9.7g)
    이 정도면 알약을 반 개만 먹어도 사망입니다.(...)

    박봄씨는 82정을 들여왔는데, 실제 소모를 한 것으로 확인되었고 몸에 이상이 없었습니다.
    정상 약물이라는 이야깁니다.

    3.

    삼성 직원의 경우 처방전 제시가 없었던 걸로 압니다.
    상식적으로, 한 알에 암페타민 400mg 이상 들어있는 약을 처방하는 건 '먹고 죽어라' 입니다.
    (남성이라도 300mg 이상 먹으면 죽어요......)
    이런 처방전을 받는다면 의사를 살인미수로 고소해도 됩니다.

    반면 박봄씨의 경우 몇 년치의 처방전을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4.

    몇 년 전부터 복용했건 처음 걸렸으면 초범이 맞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백린(白麟)
    작성일
    14.07.03 15:44
    No. 6

    추가로, 박봄씨가 82정이고 삼성 직원이 24알이지만 반입량은 삼성 직원이 더 많습니다.

    박봄씨가 반입한 약은 아데랄로 추정되는데, 일반적으로 구입할 수 있는 아데랄이라면 82정이라도 그 안에 들어있는 암페타민이 10g 이 될 수 없는 걸로 압니다.
    (대충 2g ~ 3g 정도 될 겁니다. 최대치를 추정해보면 두 배 정도는 되겠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5 신승욱
    작성일
    14.07.03 15:50
    No. 7

    좋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이 외에도 기사건, 주장이건 여러 내용이 추가로 나오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좀 더 기다린 후 판단을 내릴 생각입니다.

    계속 잘 알지 못하던 내용을 알려주는 白麟님께 감사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4.07.03 17:11
    No. 8

    1. 과정상의 의혹은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고, 추가적인 상황이 드러난다 해도 결국은 문제가 있었다는데는 변함이 없을것 같습니다.

    2. 박봄양이 치료목적이었으므로, 과정상의 잘못을 비난할 수 있어도, 악의적으로 몰아갈 일은 아니라는 판단입니다. 왜 다들 내게 잘못한 것도 없는데 죽일 사람 만드려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3. 추가적으로 밝혀지게 될 잘못 중 책임을 져야 하는 부분이 드러난다면, 해당 죄에 대한 박봄과 YG의 대응을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다시 판단해보도록 하죠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15977 남자는 마초이고 수컷이어야 합니다. +4 Lv.67 개고기 14.06.29 994
215976 군대 후임이 또라이면 어떻해 해야합니까? +7 Lv.67 개고기 14.06.29 1,166
215975 임병장 사건, 우린 슬픈 사회에 살고 있다. +13 Lv.1 [탈퇴계정] 14.06.29 968
215974 제 군생활 얘기 +3 Lv.9 아키세츠라 14.06.29 694
215973 임병장 사건을 보면서 별에 별 말이 다 나오는군요. +13 Lv.63 HolyGrou.. 14.06.29 1,001
215972 바람앞의 촛불 대한민국 +26 Lv.12 딸기향양말 14.06.29 744
215971 가해자의 자기 합리화 +11 Personacon 엔띠 14.06.29 928
215970 주말에 심심하니 게임이나 해볼까해서 FM을 했습니다 +3 Personacon 자공 14.06.29 648
215969 임병장 인터뷰 나오기 시작하네요. +5 Lv.41 가글님 14.06.29 732
215968 흐음~수녀가 저격하는 애니였는데 +6 Personacon 마존이 14.06.29 1,258
215967 아이폰 불편하지 않나요? +15 Lv.25 시우(始友) 14.06.29 849
215966 어.. 애플사랑? +3 Personacon 마존이 14.06.29 739
215965 문피아도 임모 병장의 사건이 핫하군요 +18 Lv.63 가출마녀 14.06.29 705
215964 크라임씬 재밌네요 +1 Lv.54 영비람 14.06.29 670
215963 5일만에 1kg 감량... +20 Personacon 엔띠 14.06.29 662
215962 며칠째 시간만 나면 재생하고 있네요.ㅎㅎㅎ Lv.71 타닥타닥 14.06.28 660
215961 문피아는 왜 강호정담에도 있는 임시저장글 기능이 정작 ... +6 Lv.96 강림주의 14.06.28 645
215960 동원훈련 질문 +9 Lv.9 아키세츠라 14.06.28 818
215959 어제자 사랑과 전쟁 스토리. +8 Lv.1 [탈퇴계정] 14.06.28 808
215958 다음 생에 가질 목소리를 골라 보라고 한다면 누구의 목... +11 Lv.54 영비람 14.06.28 622
215957 '검정색'이란 말은 없는 거였군요 +6 Personacon 용세곤 14.06.28 868
215956 임병장 vs 김일병 사건? +24 Lv.44 인란고수 14.06.28 1,522
215955 예전에 재미있게본 소설을 찾습니다. +2 Lv.1 [탈퇴계정] 14.06.28 661
215954 임병장 사건에서 +8 Lv.54 영비람 14.06.28 685
215953 임병장 사건, 포탈 댓글들 가관이네요. +28 Personacon 카페로열 14.06.28 1,106
215952 살벌하지 않은 중세는 중세가 아니다 +21 Lv.96 강림주의 14.06.28 1,129
215951 연재를 하고 있는데... +2 Lv.14 가리온[] 14.06.28 818
215950 플래티넘에 한달에 얼마나 쓰시나요? +5 Lv.44 소설만 14.06.28 821
215949 설치중 이게 뜨는데 해석 좀 해주세요 +3 Lv.90 불멸유령 14.06.28 833
215948 사랑과전쟁 진짜 시어머니 비호감묘사는 갑!! +8 Lv.1 [탈퇴계정] 14.06.27 1,191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