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사단장급의 폭력에 대한 경각심과 폭력방지 제도의
효율적인 운용을 한다면 폭력행위를 상당부분 억제할 수는
있을 것으로 봅니다.
다만 고참의 성향이 폭력적인 사람이라면 아무리 경각심이나 제도로
억제를 해도 폭력이 안일어 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사회에서도 그렇잖아요. 학교폭력을 예방한다고 하지만 폭력이
근절되지 않고 계속이어지고 있잖아요.
군대도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사는 공간이기 때문에 군내 폭력을 완전히
뿌리뽑기는 힘들다고 생각이 드네요.
지금보니 군대의 안좋은 이야기가 거의 동시다발적으로 나오고 있는데...
그러나 모든 군대가 이렇다고 보기도 힘들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군대라는 조직이 갑갑하고 억압적인 면이 많잖아요.
밤에도 근무선다고 잠을 많이 못자고 각종 훈련에 작업에 심신이 피로하니
장병들도 더 스트레스를 받고 사회보다 더 폭력행위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기는 하지만 군내의 폭력은 내무반의 권위가 있는 고참의 성향에
따라서 폭력이 일어나고 안일어나고가 많이 달라진다고 봅니다.
군에서는 최대한 군내 폭력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지휘관의 경각심과
폭력을 최대한 억제시키는 제도의 효율화 더불어서 폭력적인 성향을 가진
고참들이 폭력행위를 스스로 자제시키게 하는 폭력예방운동을 한다면...
지금보다는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폭력성향이 있는 내무반의 고참들이 폭력을 잘 행사하지 못하도록 폭력예방
이런 것만 제대로 이루어져도 군내폭력은 많이 개선이 되지 안나 생각합니다.
군대에서 좋은 고참을 만나는 것도 인생의 복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는 군대생활하면서 비교적 성격이 좋은 고참들을 만나서 그렇게 고생을
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바로 위의 고참도 사람이 좋았고 내무반 생활을 잘 하던 사람이었고...
후임들이 싫어하던 내무반내 왕고참들은 제가 전입해서 들어갔을 때는
제대가 얼마 남지 않아서 몸을 사리고 있어서 폭력적인 분위기의 내무반은
아니었습니다.
군대에서 제일 크게 맞은 것이 군화로 정강이를 한 번 까인 것이 전부네요.
군대에서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도 개인의 복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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