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 글을 쓰다가 슬럼프가 와서 쓰기 힘듭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답 : 쓰지 못할 때는 쓰지 않는 게 좋습니다.
그럴 만한 사정이 있을지라도, 글을 쓰는 것은 어디까지나 자발적 행위입니다.
자발적이 아닌, 강제로 글을 지어내는 것은 지옥이나 다름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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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의 첨언 :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법은 스스로 마감을 의식하지 않는 것.
즉, 기한을 두고 글을 쓰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의 완성도 높은 글은 그런 자유 속에서 태어납니다.
그러나 적어도 이 시장에서는 절대 통용될 수 없는 말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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