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나세 다카세씨가 전쟁을 겪으면서 굶주림에 시달린 경험으로 나온 작품이 호빵맨이더군요.
야나세 다카시 日 “악당을 물리치는 히어로는 있지만 배고픔을 달래주는 히어로는 없었다. 그래서 호빵맨을 그렸다.”
원작 초기버전은 지금같이 귀여운 호빵맨은 아니고 배나온 평범한 사람 모습에 전신타이즈, 망토를 착용한채 날아다니며 배고픈 아이들에게 빵을 나눠주는 모습이였습니다. 그러다 마지막엔 전투기로 오인받아 미사일을 맞아 죽고 끝납니다...
(굶주림과 동생의 죽음을 겪으면서 반전주의가 됐다고 합니다.)
이런 호빵맨이 리메이크 되면서 여러 나라에서 대 히트를 쳤는데 특히 이란에서 시청률 60%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라마단 기간엔 음식을 방송에 내보낼 수 없어서 모자이크 처리를 당하기도...(진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휴방하면 안되나?, 하긴 그때가 시청률 피크를 찍을 수 있는 때이기도 하고)
만화가일 외에도 기자, 일러스트, 광고, 시집, 동화, 무대장치 제작, 작사, 작곡, 노래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활동을 했다고 합니다. 90세가 넘는 나이에도 꾸준히 활동을 하시다 2011년경 방광암 판정 및 암이 전이됐다란 판정을 받으셨고 그 외에도 백내장, 결석등으로 고생하셨지만 꾸준히 현역에서 활동을 했다고 합니다.
2012년 6월 일본 만화가 협회 이사장직에선 건강상의 이유로 물러나게 되고 2013년 6월경엔 호빵맨 애니메이면 스텝들에게 “내년까지 나는 죽어. 아침에 일어 날 때마다 조금씩 몸이 쇠약해 나가는 것을 알아” 등 임종을 예고하는 말을 하면서, “아직 죽고 싶지 않아. (간신히 애니메이션이) 재미있는 곳에 왔는데, 나는 어째서 죽지 않으면 안 되는지”라고 미련이 있는 심중을 흘렸다고 합니다.
그러다 2013년 8월경 입원하게 되고 10월 13일 오전 3시 8분에 심부전으로 사망(94세)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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