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제로보드가 대세를 이루는 가운데, 그누보드 알지보드 등등 다수의 게시판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로보드 개발자는 제로보드를 버리고 네이버에 입사해서 구조가 다른 CMS을 개발하게 됩니다.
공개형 게시판은 보안위험이 존재하기 때문에 수시로 업데이트를 해줘야 합니다. 그래서 제로보드 개발자는 코어는 자신이 개발하고 필요한 기능을 플러그인으로 붙이도록 했고, 이 방식은 지금도 발전을 거듭해 오고 있습니다.
하고자 하는 말은 프로그램은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필수적이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코어에 해당하는 제로보드는 아주 오래전 프로그램이라 기둥을 뜯어내고 수리하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외벽을 아무리 리모델링해도 잘 안되는 수준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죠. 게다가 외벽에 엄청 많은 것들을 달아놨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느냐.
서버 이전 문피아가 그럭저럭 돌아는 갔다는 것을 감안하면 DB설계에는 크게 무리가 없다는걸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존 DB는 꼭 필요한 부분만 손보고, 그 자료를 불러 오는 프로그램만 바꿔도 된다고 봅니다.
이런 것이죠.
제로보드 DB를 그누보드 DB로 변환기를 만들고,
이 기간에 사이트 리뉴얼을 단행한뒤 테스트를 거쳐
재오픈을 하면 됩니다.
이게 앞으로 해야할 일인듯 하고,
당장은 앞전에도 한번 얘기 했지만
서버라는 건 대개 사양 업그레이드 만으로 어느정도 해결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서버메모리를 두배로 확충합니다. (돈 얼마 안듭니다. 설마 확장 안되는 보드를 쓰는건 아닐테고)
중기적으로는 서버단과 웹프로그래밍을 통해 튜닝을 하고,
장기적으로는 CMS를 바꿉니다.
추가) nginx + maria db 로 웹서버도 바꿉니다.
제 짧은 지식으로 제로보드는 단일 게시판 자체만으로는 스트레스를 상당수준 버티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피아는 순수한 형태의 제로보드가 아닌 상태이기 때문에 구닥다리 프로그램으로 현재 규모를 감당하기가 쉽지 않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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