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동안 알뜰살뜰하게 모은 돈으로 여행을 가려고 합니다. (계획은 보름 정도, 혼자 갑니다)
친구가 작년에 파리를 갔다왔는데, 태어나서 그렇게 아름다운 도시는 처음 봤다고 극찬을 해서 저도 이번 여행 루트에 파리를 포함시키게 되었습니다 ㅡ_ㅡ;
그리고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도 생각 중에 있는데요, 프랑스+이태리 치안이 알아보니 생각보다 훨씬 심각한 수준이더군요.
집시, 흑형들, 겉보기엔 멀쩡해보이는 사람들마저도 소매치기+강도질을 엄청 한다네요 ㄱ=;;
여럿이 우르르 몰려와서 말 걸고 시선 끄는 사이에 가방이며 주머니며 다 털고 유유히 사라진답니다.
아이폰 보면서 걷고 있으면 뒤통수 때리고 지나가고, 놀라서 폰 떨어뜨리면 다른 일행이 낼름 주워간다네요 ㄷㄷ (현지인도 당했다는데;)
몽마르뜨 언덕... 여기도 우범지대라서 여행자들 상대로 (특히 동양인) 거기 흑형들 집시들이 소매치기부터 강매까지 아주 골고루 다 한다는 얘기 듣고 여행가기가 무서워졌습니다 ㅡ_ㅡ;;
특히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는 (제가 가려고 하는 도시) 거의 빈민촌이나 다름 없어서 지나가는 여행자 뱃겨먹는 건 물론,
노상강도들도 그렇게 많다고 남자도 혼자 가는건 위험하다고들 하는데 정말로 많이 위험한 동네인지 가보신 분들 후기 좀 자세하게 듣고 싶습니다.
나폴리 도착하자마자 역앞에서 털리고 좁은 골목에서 가방 통째로 뺏겨서 일정 다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는 후기도 봤는데 ㄱ-;;
정말 가고 싶다면, 아이폰 이런거 들고 다니지 말고(디카도 뺏어간다네요;) 진짜 가방도 없이 상거지꼴로 다녀야 털어먹을거 없단걸 알고 가까이 안온다는데 정말인지... ;
우리나라 치안이 좋은건지... 프랑스 파리랑 이태리가 전반적으로 동양인 대상으로 범죄를 많이 저지르는건지... 막상 갈 준비 다 되니 여러 걱정이 듭니다.
유럽 여행(파리, 나폴리) 혼자 가보신 분 있다면 조언 좀 들려주세요. 글구 파리나 남부 이태리 외에 다른 좋은 곳 있다면(치안 좋은 유럽 동네;;) 추천해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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