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3년만에 스케일링을 받고 오는 길이네요.
얼마 전부터 위의 오른쪽 어금니가 딱딱 부딪칠 때마다 이상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잇몸이 붓고 피가 나기도 해서 치과에 갔습니다.
의사선생님이 친절하게 도구로 직접 스케일링을 해주시더군요. 친절하게 계속 상태를 물어보시면서 해주시는 점은 참 좋았습니다. 게다가 스케일링을 끝내고 나서는 치실로 마무리까지 해주시는데 상당한 정성을 기울이시더라구요.
하지만 문제는 그게 아니죠. 잇몸과 이에 붙은 치석을 제거하는데 피가 ㄷㄷ
피가 얼마나 났냐면, 얼굴에 피가 덕지덕지 묻을 정도로 났습니다.
(이상하게 별로 아프지는 않았습니다. 조금 께름칙하기는 했지만)
물로 입을 헹구는데 치석 덩어리에 피가 엉겨서 전부 새빨갛더군요.
천만다행으로 충치는 없었습니다.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던 어금니도 깨끗하다는군요.
제게 건치를 주신 부모님과 성실하게 진료해주신 의사 선생님께 일단 감사.
아무래도 요즘 집 안에만 있다보니 잇몸이 약해진 것 같다는 생각은 기분 탓이 아닌듯해서 앞으로는 밖에 좀 많이 쏘다니고 등산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결론 : 여러분 다들 양치 열심히 하시고 치과 자주 가셔서 보험도 되는 스케일링 받으세요. 오늘 가서 느끼는 것이지만 치과는 가장 덜 아픈 방법으로 진료 및 치료를 해주는 곳입니다. 귀찮다고 안 가시면 나중에 차 한 대 가격을 이에 투자해야 합니다. 턱뼈를 으깨는 것 같은 고통은 덤입니다(저는 다행히 아직 그런 경우는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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