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평요청을 올렸습니다. 반대표만 쌓이고 있습니다.

글쓰는것이 너무나 막막해서 비평요청을 올려놓고는

두근두근 거리면서 글도 못쓰고 기다리고 있는데요...

 

댓글 하나도 없이 반대표만 우수수...

이건 댓글을 달 가치도 없다는 뜻인가요ㅠㅜ

 

읽기만 할때는 글쓰는것이 참 쉽게 느껴졌는데,

막상 쓰기 시작하니 이만 큼 어려운 일이 또 없는것 같네요...

 

 

[Aree88]

조금 더 기다려보시길 권합니다. 현재 문피아에서 비평/감상 게시판이 많이 죽어서 피드백도 늦게 올라올겁니다. 시간이 좀 더 지나면 난바라다x 님처럼 날카로운 분이 등장하셔서 엄청 털어주실거라 예상......

[란돌2세]

알고는 있어요. 그런데 집중이 잘 안되네요. 신랄하게 털리고 나면, 그 부분을 바로잡아서 글을 써야 하는데, 그전에 진도를 나가기도 부담스럽고요... 마음만 급하네요ㅠㅜ

[미르네]

새삼 난바라다님이 그립네요.

[[탈퇴계정]]

그런일은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그 분은 알리님이 '이름이 있는 인기 작가'라는 조건이 갖춰져 있었기에 현실을 깨달아라 걸 겸해 비평을 해주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난바라다님의 비평 앞 부분에 적혀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보통 어떠한 이유에서 비평글을 요청하는 지에 대해서 말입니다. 이걸 간과하고 넘어가신 듯 합니다.
장대한 비평은 부수적인 요소라는 것입니다.
그에 반해 십일연의 마법사는 수많은 비평요청글과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네임드라는 희귀성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죽었다기 보다는 거기서 거기인 글들을 자꾸 비평요청하니 했던말 반복하고 반복하고에 지친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장르 소설에서 자주 소재로 쓰이고 나오는 부분이 있습니다. 자기보다 못난 존재를 짓밟으며 만족감을 느끼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입니다. 행복을 느끼는 조건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상대비교를 통한 행복.
비평도 그 일종입니다. 못난 소설을 짓밟으며 수준이 낮음을 비웃고 만족감을 느끼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비웃음도 하고 또하고 하다보면 질리기 마련입니다. 똑같은 얘기를 반복해서 해봐야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제 풀이 지치는 경우가 이러한 경우입니다.
비평 해주는 사람들은 아직 쌩쌩한 신입일 겁니다.
극단적으로 말하긴 했습니다만, 친절한 사람이 아니라면 이러한 이유이지 않을까 합니다.

[Aree88]

역시 ㅋㅋ 난바라다님은 아니어도 바람을본다님께서 날카롭게 찝어주셨네요.

[을뭉]

연독률과 선작 수가 모든 것을 말해준다해도 과언이 아닌데, 그런 의미에서 모든게 정상이고 하다 못해 악플도 없고.. 작가 본인이 부족한 점을 느껴도 이대로 가도 무방할 듯 하네요.
문제가 있어보이는 것도 아닌데 올리면 배 아파서 비추 공세 날리기도 합니다.
글 쓰면서 실력이 늘기보다는 눈이 빠르게 높아지는데 그런 증상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전 읽지는 않았구요.

[란돌2세]

조언 감사합니다. 약한모습 보이고싶지는 않은데, 불안해 지는건 어쩔 수 없네요. 그래도 조금 용기를 가지고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탈퇴계정]]

저도 을뭉님 말에 동감입니다. 이게 정답.

[Kestrel]

원래 그러더라구요..... 가르쳐달라고 비평요청하는건데 반대표만 받으니.... 저도 막막합니다....

[란돌2세]

그래도 페이지가 넘어가는 일은 없을것 같으니 넉넉하게 기다려 보렵니다...

[구멍난위장]

비평요청해도 '요청한 작가 마음에 안들면 반발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고 비평요청을 홍보글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비평요청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강합니다.

[란돌2세]

비평요청이라기 보다는 도움요청의 성격이 더 강했기때문에 반발할 생각은 없는데 말이죠...

[소요권법]

홍보글로 이용하려는 분들도 있고, 그렇지 않은 글이라도 그냥 심술(?)부리는 사람도 있는듯 합니다 ㅋㅋ

[란돌2세]

심술인가요. 비평요청이 아니라 도움요청 글을 쓸걸 그랬나봐요...

[나플라]

한때 저도 비평하기 좋아했던 사람인데, 비평요청은 정말 부질없는 짓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누가 란돌2세님의 글을 신랄하게 깠다고 치면, 란돌2세님의 반응은 둘 중 하나 입니다. 1. 아무 것도 모르면서 막 까네. 2. 비평이 꽤 일리가 있네. 흠, 그렇군.

그런데 문제는 막상 글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습니다.

지금 비평란에 캐릭터가 살아있지 못한다는 글이 있죠.

하지만 란돌님이 1화부터 다시 캐릭터 성을 살리기 위해서 에피소드도 첨부하고, 묘사나 서술도 다 고칠 계획을 잡긴 어렵죠.
그렇다고 리메이크를 한다? 제가 장르소설을 사랑한지 15년 정도가 됐는데, 리메이크 작품으로 완결난 작품은 딱 한 가지 밖에 못봤습니다. 그만큼 리메이크의 글은 험난하고, 만약 리메이크를 하게 된다면 지금 연재 성적을 전부 포기해야 합니다.

그럼 결론은, 뒷내용은 잘 써야지!
라는 걸로 되는데, 지금도 란돌2세님의 글에 가지신 애정을 보면 뒷내용을 대충 쓰실 것 같지 않습니다. 아마 최선을 다하시겠죠.

결론적으로 비평 요청은 독자는 괜히 시간만 들이고, 작가님은 괜히 기분만 상하는 그런 시스템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막상 글의 질에는 별 도움이 없고요.

[란돌2세]

그래도 비평을 듣게되면 정신이 번쩍 드는 효과는 있는것 같아요. 부족한 부분을 알게되면 한번이라도 더 생각을 하게되겠고... 효과가 있을지 없을지는 나중이 되어봐야 알 수 있는 부분이지만, 저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바리사]

비평요청글에 반대는 왜 생기는지 모르겠어요. 읽어보고 별로라고 생각해서 반대를 하는건지, 그냥 요청글 자체가 배알이 꼴리는 건지...

[란돌2세]

요청글 작성내용이 문제인가 하네요...

[管産]

모든 비평요청글에 반대가 많은 것은 아니니까 일률적으로 거부반응을 보이는 것은 아니죠.
비평요청글이 반대를 누르지는 않지만, 한담/정담에 홍보성글을 많이 올리는 분의 글이거나 비평요청글에 밑도 끝도 없이 요청만 하면 좀 그렇더군요.
최소한 비평요청을 하려면 본인이 어떤 내용의 글을 쓰는지는 언급하는게 예의일 것 같습니다.

[란돌2세]

뭔가 웃기네요. 지금 제가 비평요청을 한 글을 다시 읽고보니, 제가 어떤 글을 쓴다는걸 전혀 적어놓치 안았어요. 어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