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의 폭력성

문제적 작가 유헌화작가님의 건제를 읽고 

맘에 들어서 ㅋㅋ 던디를 읽으려고 하는데 

건제 댓글에 많은 독자분들이 스포를 다해주셔서 힘이 빠지고 스토리에 집중을 못하게써요. 

아 얘가 나중에 고문당하고 죽는 애구나 

얘가 서로 싸우고 죽는 애구나, 얘인가보다 

[흉갑기병]

조아라가 특히 심하죠. 읽었으면 그냥 그걸로 끝내야지, 굳이 첫번째 화나 이전 화로 돌아와서 스포일러질 해대는거 보면 진저리납니다.

[적안왕]

너무하네요.

[無의神]

그래도 읽는걸 추천드립니다!
단순히 사실로 알고있는것과 그런 사실들을 읽으면서 이해하고 느끼는 감동은 다르니까요. 저도 던디 400화까지만 보고 건제를 읽고 이후에 던디를 완결까지 봤는데 던디는 430~507화를 위해서 앞에 430화까지 썼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후반부 카타르시스는 어마어마합니다.
어떻게 보면 평범한, 그리고 남자를 위한 드라마 같은 작품일 뿐이지만... 그래도 소설로 이런 명품드라마같은 느낌을 낸다는게 신기하더군요.
마지막까지 읽다보면 맨탈이 너덜너덜해지는데 그야말로 제목 그대로 맨탈 디펜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