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도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는 성격의 소유자는 선천적으로 마른 몸매가 될 팔자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평상시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는 활동적인 사람은 이런 선천적인 성격으로 아무리 과식을 한다 해도 계속해서 마른 몸매를 유지하게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이 연구팀의 리더인 제임스 레빈 박사는 "마른 사람과 자신들을 일명 '게으르고 비활동적인 사람(couch potato)'라 부르고 있는 비만인들을 상대로 차이점을 조사한 결과 이 두 분류의 가장 큰 차이점을 '앉아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정상인의 몸무게를 지닌 10명과 비만인 10명을 모아 그들의 아주 작은 움직임까지도 측정할 수 있는 감지기가 부착된 속옷을 입게 한 후 수면시간을 제외한 모든 활동량을 연구했다(단 이 두 그룹의 수면시간은 동일하게 한 것).
그 결과 비만인은 마른 사람에 비해 앉아있는 시간이 평균적으로 하루에 2시간 이상 더 많았다고. 이것은 체내에 하루당 350 칼로리를 더해주고 1년이 지나면 10파운드(약 4.5kg)가 늘어나는 셈.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만인들이 앉아 있는 시간이 더 긴 이유는 그들의 몸이 무겁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것은 잘못된 인식이라고.
즉 이 문제는 사람의 '습관' 때문이라는 것.
연구팀이 비만인들에겐 다이어트를 시키고 마른 사람들에겐 몸무게를 늘리게 했지만 몸무게는 바뀌었어도 그들의 활동량엔 전혀 변화가 없었다.
결국 활동적으로 바뀌지 않는 한 비만인 사람은 다시 비만이 될 것이고 마른 사람은 늘 마른 몸매를 유지하게 될 것이라는 결과를 증명해 준 것이다.
레빈 박사는 "비만의 해결방법은 활동적인 생활 습관인데 이것은 유년시절부터 키워오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며 '세살 버릇 여든까지의 간다'는 속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http://news.naver.com/hotissue/daily_read.php?section_id=103&office_id=079&article_id=0000023831&datetime=2005012818540023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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